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1화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패계왕 ~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 웹소설 번역
2016. 10. 3. 10:38
number.00: A 終 - FINAL - A.D. 2007년/B.C. 150억년
Minus 2
「그럼, 어서 시작해볼까!」
목적 하나를 완수하자마자, 기세 좋게 휴마 게키가 소리쳤다.
「소리가 큰 건 좋지만, 조금은 상황의 심각함을 알고 있는 건가」
「흥, 아무리 심각해도 근성(Guts)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장관과 참모의 대화는 GGG대원들에게 있어서, 이상 사태 도중이라도, 일상의 평온함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었다.
타이가 코타로는 전원의 우주복으로 연결되는, 전주파수대 통신마이크로 말하기 시작했다.
「제군! 우리들은 지금부터, 생환을 목적으로 한 싸움을 개시한다.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군. 우리는, Gutsy Galaxy Guard 대원이다! GGG헌장 제5조 125항!」
타이가의 말을 듣는 전원이, 이어지는 문장을 암송했다.
「GGG대원은, 제아무리 곤란한 상황에 빠져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삼중련태양계는, 붕괴하고 있었다. 아니, 이 성계를 포함한 우주 그 자체가 애초에 멸망을 향하고 있었다.
만물유전(万物流転). 모든 생명에 수명이 있듯, 우주라는 존재도 역시 영원한건 아니다. 삼중련태양계의 일부 사람들은 거스르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연명을 시도했다. 차원 게이트를 열어, 아득히 미래에 탄생할 젊은 우주로부터 암흑물질을 빼앗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우주의 수축을 의미하고 있다. 옛 우주와 새로운 우주――존속할 수 있는 것은, 어느쪽이든 하나 뿐이다.
이렇게 해서 우주와 우주가――저마다의 우주에 속하는 자들끼리, 서로의 존망을 걸쳐 격렬하게 싸웠다. 그리고, 새로운 우주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승리했다. 그것은, 공포를 넘어서는 마음의 에너지 "용기"를 지닌 자들이, 지니지 못한 자들에 대해 얻은 승리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 용기 있는 자들은, 멸망해 가는 우주에 남겨졌다. 차원 게이트가 닫혀진 지금, 태어난 고향의 우주로 귀환할 방법은 없다.
반괴된 초노급 전함 J-Ark와 그 갑판에 고정된 탈출정 무라쿠모. 그리고 대파한 용자로보들. 그것이 그들에게 남겨진 물질과 전력 전부다.
(※역주 - 실제로 원문에 무라쿠모라고 되어 있지만, 이건 오타. 무라쿠모는 1997년 12월. 목성결전 당시 고 시시오 레오박사가 타고 나가서 지원하다가 익원종의 공격을 받고 목성으로 추락해 소멸했다. 실제로 이 뒤로는 무라쿠모 대신 쿠시나다라는 올바른 이름으로 나온다. 이 글을 쓴 사람이 목성결전 당시의 각본가였기 때문에 발생한 일종의 착각)
그러나, 가능성이 적어도,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주방위용자대 Gutsy Galaxy Guard의 대원이니까.
『――아직이야. 가제트 툴에는, 아직 미지의 기능이 남아 있어』
제네식 가오가이가에 퓨전 한 채로 있던 시시오 가이가 고했다. 그가 융합하고 있는 제네식 갤레온은 내부에 블랙박스를 지니고 있다. 거기에는 삼중련태양계 유래의 기술이나 정보가 방대하게 보존되고 있었다. 과거, GGG는 그곳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초로 적의 존재를 알고, 대항할 준비를 갖추었던 것이다. 하지만, 파손이 심했던 블랙 박스로부터 꺼낼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의 갤레온은 G크리스탈에 대해, 완전한 상태로 수복된 제네식 버젼. 그리고, 블랙박스에 액세스 할 수 있는 에볼류더가 퓨전해 있다. 가이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현재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이치를 계속 찾아, 단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가이로부터 전송 되어 온 데이터는 쿠시나다의 메인 스크린에 떠올라, 시시오 라이가가 그것을 해독했다.
「흐음…… 갤레오리아 로드라. 아무래도 제네식에게는, 스스로 차원게이트를 여는 기능이 있는 것 같구만」
말의 내용에 반해, 라이가의 말투는 신중했다. 신기한 표정으로 타이가가 말을 꺼냈다.
「라이가 박사, 아무래도 그 기능,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군요」
「으음…… 일단 먼저 사용하기 위한 출력이 부족해. 두번째로 차원게이트 너머를, 우리들(僕ちゃんたち)의 우주로 고정할 방법을 알 수 없어……」
(※역주 - 시시오 라이가의 1인칭은 僕ちゃん(보쿠짱), 1인칭 복수는 僕ちゃんたち.)
모두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요소였다. 하지만, 타이가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그럼…… 정답이었군요. 마모루 군과 카이도 군을, 확실한 방법으로 먼저 돌려 보낸 것은」
이 이야기가 시작되기 몇십분 전, 그들은 두 아이들을 ES미사일에 실어 쏘아보냈던 것이다. 그것은 닫혀가는 차원 게이트에 바늘을 통하는 것 같은 행위로, 키가 작은 그들을 돌려 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성공율은 매우 높다. 지금부터 자신들이 운명을 걸려고 하는 극히 낮은 가능성의 도전에, 아이들을 휘말려들지 않게 해서 다행이다――라는 의미가 담겨진 안도이다.
「그런데, 그 갤레오리아 로드라는 것의 성공율은 어느 정도야?」
「현재 상태로는 뭐, 제로겠지」
휴마의 물음에, 라이가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말투가 나빠, 라이가 삼촌. 현재 상태로는…… 라는건, 제로가 아니게 될 방법이 있다는거지?』
쿠시나다 함교에서 행해지는 회화는, 통신기를 통해서 가이에게도 보내지고 있다. 발신된 통신파를 직접 캐치한 가이는,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소리를 돌려주었다.
「그렇지, 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있어. 출력의 확보, 오퍼레이션 방법의 검토…… 뭐, 1시간 작업마다 1퍼센트 정도 가능성을 올릴 수 있을까나」
『그 말은 100시간 후에는 확실해진다라는건가……』
「라고 할 수 없다고, 이건」
익살스러운 소리를 내며, 라이가는 양손을 팔랑팔랑 흔들어 보였다. 아들딸들에게 미움받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심각한 사태에 장난치는 이 경박함은, 그의 나쁜 버릇 중 하나다.
「산소 잔량이 10시간분 밖에 없는걸, 이건」
애초에 쿠시나다는 대형이라고는 해도, 탈출정에 지나지 않는다. 츠쿠요미, 히루메, 타케하야의 디비전 플리트 셋의 승무원 모두를 수용한 상태에서는, 순환 기능이 한계를 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요컨데, 최대라도 성공률을 10%밖에 바랄 수 없는건가」
「즉, 그거구나…남은건 근성(Guts)으로 채우는건가」
타이가와 휴마가 역시나, 익숙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들 GGG는 항상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대항책을 준비해 왔다. 결코, 운에 맡겨 지구 방위를 담당해 온 것은 아니다. 그래도 가혹한 싸움 속에, 낮은 성공율에 맡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은 존재했다. 그런 때, 상황을 뒤엎기 위한 마지막 한 걸음――마음속의 힘이 그런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그들은 믿고 있다.
Minus 1
「전기(全機) GS라이드의 접속을 완료!」
「쥬얼 제네레이터로부터의 출력 전송, 1차시험의 결과, 문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솔 11유성주와의 사투로 파손되고, 골디온 크래셔의 발동으로 한층 더 데미지를 받은 제네식 가오가이가. 그 단일 기체의 출력으로는, 갤레오리아 로드를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되었다.
그 이름처럼, 이 가제트 툴이 갤레오리아 혜성에 필적하는 차원 게이트를 열게 된다면, 150억년의 시간을 넘기게 된다. 제네식이 완전한 상태가 아닌 이상, 무언가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라이가는 판단한 것이다.
그것은 물론, 용사 로보들에게 갖춰진 GS라이드 밖에 있을 수 없다. 애초에 삼중련태양계의 초록 별에서 만들어진 생명의 보석――G스톤은, 용기를 에너지로 변환하는 변환 장치다. 그것이 생명이나 마음을 지니지 않는다고 생각된 초AI와 함께 짜넣어져서 거대한 힘을 발휘 할 수 있던 것은 어떤 천운(天の配剤)이었을까.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것은, 신체가 아니라 마음이야!)
일찍이, 시시오 가이는 사촌여동생인 르네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G스톤은 증명했다. GS라이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에 의해.
용사 로보에서 출력된 에너지가, 제네식 가오가이가로 흘러들어 간다. 그리고, 에너지는 그 뿐만이 아니다.
붉은 별에서 만들어진 J쥬얼은, 발버둥치는 생명의 힘을 에너지로 변환한다. 그리고, 그것은 G스톤과 같이 있는 것으로, 새로운 힘을 발휘한다. G스톤이 내뿜는 초록의 광채와 J쥬얼에서 내뿜어지는 붉은 광채는 어울려져, 은빛의 빛이 되어 제네식을 감쌌다.
「이건, G와 J가 어울려진 힘――」
「나는 이미 알았지만!」
가이의 중얼거림에, 거대한 얼굴이 응했다. 그것은 골디온 해머에서 이식된, 골디온 크래셔의 초AI블록이다. 몸이라 해야 할 본체를 잃은 그는, 제이아크의 갑판에 머리만 남겨진 채로 가로놓여져 있었다. 하지만, 일찍이 킹 제이더의 손아귀에서, 실버리온 해머가 된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해버려라, 가이. 너와 나의 결착을 낼 곳은, 이렇게 멸망해가는 우주는 아니니」
쿠시나다 함교에 주저앉은 채로의, 솔다트 J도 말을 걸었다. 존다리안으로 있었던 시대로부터 변함없는, 가이와의 결착에 대한 고집. 그것은 수많은 공투를 겪어도, 바뀐 적이 없다. 시시오 가이도 역시, 제네식의 내부에서─갤레온의 안에서 수긍했다.
지구에 돌아가, 이루어야만 할 수많은 약속. 그것들처럼, 이 전사와의 맹세도 이루어야만 한다.
「알고 있다고…… 자, 시작한다, 모두!」
가이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G스톤과 J쥬얼로 연결된 용자들과 전사들. 그리고, GGG의 대원들. 그 누구라도, 돌아가야 할 우주에서 이루어야 할 약속을 남겼었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의 재회라는 맹세다. 모든 우주를 구한다는 사명 아래 여행을 떠났지만, 여기서 끝나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제트 툴…… 갤레오리아 로드!」
모두의 마음을 실어, 가이가 소리쳤다. 제네식 가오가이가의 꼬리 부분이 분해되어 양팔에 장착되어 간다. 그리고, 그것은 거대한 실린더 모습의 툴이 되어, 비명을 질렀다.
(이것이 우리의 길을 여는…… 승리의 열쇠구나)
생명유지장치인 매니지머신에 고정된 채로의 미코토가, 림피드 채널로 가이에게 말을 걸었다. 일찍이, 갤레온의 블랙박스에서 나온 정보를 기초로, GGG기술부는 제네식의 여러가지 기능을 하이퍼 TOOL로서 재현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재현 할 수 없었던 가제트 툴이 있었다. 그것이, 이 갤레오리아 로드다. 태고, 삼중련태양계의 기계 승화에 의해, 새로운 차원의 우주로 라티오를 도망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용된 초기술. 간신히 해석할 수 있던 일부 정보는, 차원을 여는 툴<디멘젼 플라이어>로서 살려졌지만, 대부분은 제어가 극히 곤란한 미지의 영역이다. 그 전무후무의 미러클 툴이 여는, 시간과 공간을 궤뚫는 차원 게이트가, 지금 다시 열리려고 하고 있었다.
「우오오오오옷!」
J-Ark의 뱃머리 앞에 와이어로 고정된 제네식 가오가이가가 갤레오리아 로드를 접속한 양팔을 치켜든다. 격전의 연속으로 소진된 기력을 쥐어짜는 가이.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다.
J-Ark의 갑판에 눕혀진 용자들이, 기체는 움직이지 못해도 용기를 쥐어짜고 있었다. 빙룡과 염룡이, 볼포그와 피기짱이, 골디와 마이크가, 풍룡과 뇌룡이, 광룡과 암룡이, 그리고 솔다트 J와 르네가─각자의 마음속 깊은 힘을 보낸다. GGG대원의 전력을 다한 작업으로 접속된 그들의 GS라이드와 쥬얼 제네레이터로부터의 에너지가, 제네식의 전신에 흘러넘쳤다.
「나는 혼자가 아냐…… 우리들은 하나다앗!!」
갤레오리아·로드에 집약되어가는 막대한 에너지.
(가이, 해버려!)
「그래! 갤레오리아 로드…… 궤뚫어라아아아아아앗!」
제네식의 전신이 밝게 빛난다. 그것은 G스톤의 힘을 끌어 낸 초록도, 하이퍼 모드의 금빛도 아니다. G스톤과 J쥬얼의 에너지가 어울린 백은의 광휘. 아마 삼중련태양계의 개발자들조차 상정하고 있지 않았던 빛이, 제네식 가오가이가와 갤레오리아 로드에서 내뿜어졌다.
그 섬광은 한줄기 길이 되어, J-Ark의 전방 공간을 궤뚫어간다. 마치 차원을 궤뚫는 통로처럼――
「토모로0117, 최대전속으로 전진해 주게!」
「전방 공간의 계측에 아직 시간이 필요하――」
「이 출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지금은 확실함보다 신속함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신중론을 주창한 J-Ark의 메인 컴퓨터를, 타이가가 질타 한다. 심사숙고를 거듭한 몇ms 뒤, 토모로가 대답했다.
「――알았다. J-Ark는 지금부터 갤레오리아 게이트로 돌입한다」
하얀 초노급 전함은 함체 뒤의 임펄스 드라이브를 풀 가동시켜, 전방의 찬란한 공간으로 돌입했다. 갑판 위의 쿠시나다 선내에서는, GGG대원들이 모든 계측 기기를 다루어,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미 움직이는 것도 할 수 없는 용사 로보들과 르네, 솔다트 J는 G스톤과 J쥬얼의 에너지를 제네식 가오가이가에게 계속 보내고 있다. 그 방대한 파워의 흐름 속에서, 가이는 갤레오리아 로드를 계속 제어하고 있다. 이 길이 푸른 별로――그리운 사람들에게로 이어지고 있다고 믿으며.
「기다려라, 마모루…… 모두! 우리도 반드시, 돌아가겠어!」
Zero
――그곳은 빛으로 가득 찬 세계였다. 용사들이 도착한 세계가, 어떤 시간과 공간에 속하는 것일까, 파악한 자는 없다.
신화는 여기에서, 임종을 맞이했다.
――그리고, 아득히 머나먼, 별과 시간의 너머.
미지의 세계에 도착한 용자들에게 지금부터 찾아올 운명을 예견하고 있는 자가 있었다.
지구라 불리는 물의 행성――그 표면의 대부분인 만물의 근원인 바다 속을 비상 하는 모습, 아쿠아. 그 이마에 해당하는 부위에, +의 빛이 점멸하고 있었다. 림피드 채널의 막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무언가"를 읽어내고 있었다.
『패… 계…… 왕……』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 패계왕 ~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 웹소설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3화 (4) | 2016.10.13 |
---|---|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2화 (7) | 2016.10.06 |
등장인물 소개 (0) | 2016.10.05 |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예고】 (0) | 2016.10.03 |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각 시리즈의 개요 (5) | 2016.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