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31화

<트리플 제로>에 침식당해 모든것을 파멸로 이끄는<패계의 권속>이 된 구 GGG가, 동시에 두 곳에 출현해, 우리 인류를 교란한다.
두바이의 메가 태양광 발전소에 출격 하는 GGG 블루 기동부대.
하와이의 푸나 지열 발전소에는 GGG 그린 장관대리 시시오 가이가 향했다. 제로 로보를 이끄는 패계 골디마그에게 신 툴<골디언 더블 해머>로 대항하는 가오파이가. 하지만, 압도적인 파워 앞에 고전을 강요당한다. 그 때, 중력을 조종하는 베터맨<폰두스>가 나타났다!
4(承-前)
중력 제어─우주의 통일 이론에의 도전이라고도 해야 할 그 기술은, 2005년에는 실현되어 있었다. 현재는 GGG 블루에 소속하는 히라타 아키코 박사가 힉스 입자를 활용하는 이론을 완성시켜, 세계 십대 두뇌중 한명인 시시오 라이가 박사가 중력 제어기구를 실용화, 오비트 베이스에 설치한 것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중력――즉 시공을 수축시키는 왜곡을 인공적으로 발생, 혹은 확대하는 것이다. 그 한편, 수학적인 해로서 존재하는 팽창하는 왜곡――즉 반중력은, 아직도 이론상의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가오파이가의 눈앞에 나타난 베터맨 폰두스는 생체 능력으로서 이 반중력을 발생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패계 골디가 뿜어대는 중력 충격파에 정확히 반대의 파형을 지니고 있던 것이다.
「오오오!? 이 녀석, 이몸의 그래비티 쇼크웨이브를 상쇄하고 있잖아!」
패계 골디의 음성이, 충격으로 뒤흔들린다. GGG의 과학기술을 가지더라도 아직도 발생시킬 수 없는, 반중력 충격파――그것이 눈앞의 베터맨에게서 뿜어지고 있다. 패계의 권속이 된 타이가 코타로가 아무리 우수한 지휘관이더라도, 이 전개를 예측하는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이다……!!」
시시오 가이는 단숨에 결단했다.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을.
중력 충격파와 반중력 충격파가 상쇄되며 격렬한 시공의 일그러짐이 뒤흩어지는 지저 공간. 그 기세는, 디바이딩 필드에 의해 크게 뚫린 지하 천정을 넘어, 지상이나 상공에도 역 오로라나 역태풍처럼 격렬한 충격을 뿜어대고 있었다. 즉석에서 가오파이가는 골디언 더블해머를 대지에 내던졌다. 그리고, 오른 팔의 마그핸드를 쥐었다.
「골디언 매그넘!」
거대한 오른 팔을 슬러스터의 분사 추진으로 사출한다. 마그핸드에 비하면 아득하게 소형 경량인 통상의 브로큰 매그넘이라면 중력 충격파의 폭풍우 속에서, 단숨에 튕겨져 날아가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대질량과 강인한 구조를 지닌 마그핸드는 그 위력이 감쇠되지 않고, 중력의 폭풍우라고도 해야 할 공간을 가로질러, 패계 골디마그의 머리 부분에 직격했다.
「구오오오오옷!」
하지만, 골디언 매그넘은 패계 골디의 머리 부분을 분쇄하기 위해서 공격으로 돌입한 것은 아니다. 조금 전까지 골디언 더블해머의 손잡이를 잡고 있던 거대한 그 주먹은, 크게 벌어져 표적이 된 골디의 머리를 강렬한 악력으로 움켜잡고 있었다.
「으아아아악!」
패계 골디가 괴로워하는 목소리가 울린다.
「골디! 너라면 견딜 수 있겠지!」
가이는 알고 있었다. 금빛의 파괴신이라는 이명을 지니고, 과감한 전술안과 투박한 가운데에서도 의협심을 지닌 용사로보의 내구력을. 그리고 믿고 있었다. 그렇기에 한 공격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그핸드의 주먹이 쥐어지고, AI블록을 겸하는 골디마그의 머리부분이 도려내졌다!
제어 중추를 잃어버린 패계 골디는 무릎을 꿇고, 중력충격파의 방출도 정지했다. 전무후무한 강렬한 충격 속, 베터맨 폰두스도, 역시 능력유지 한계인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전신을 구불거리며, 공중으로 이탈한다.
AI블록을 꽉 쥔 채로, 겨우 돌아오는 마그핸다. 패계 골디의 AI는 음성출력기능이 파괴된건지 침묵한 채로 말하지 않는다. 혹은 과부하로 AI가 셧다운 되어서 "실신" 상태가 되어 있는지도 몰랐다.
가오파이가는 마그핸드를 오른팔에 도킹한 뒤, 머리부분을 잃은 패계 골디의 동체를 다시 바라봤다.
「남은건…… 제로핵을 적출하면!」
마그핸드에는, 일찍이 존다 코어나 원종핵을 회수할 때에 이용된, 해머 헬 앤드 헤븐 기능이 갖춰져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쉽게 제로핵의 회수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이, 이탈해! 패계 골디가 자폭할거야! …… 앞으로 5초!』
오비트 베이스에서 비명에 가까운 알루에트의 통신이 날아온다. 그 말을 증명하듯, 가오파이가의 눈앞에서 패계 골디의 목 아래 기체가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마, 내부에서 제로핵이 되어 있는 자가, GS라이드를 폭주시켰을 것이다.
(큭…… 재생이 아니라 자폭으로 돌입한건가!? …… 이 5초만에 할 수 있는 것은!)
가이의 머리속에, 컴마 제로초의 속도로 여러 생각이 지나갔다. 그 중에, 적어도 이대로 이탈한다는 선택지는 없다. 물론, 가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상정한 후, 제로핵이 된 자는 자폭을 선택했을 것이다. "지구 인류 말살을 위해 방해되는 존재를 배제하기"위해.
무엇보다 유효한 수단은 헬 앤드 헤븐이었지만, 오른 팔이 마그핸드 상태로는, 5초만의 전환은 불가능했다. 제로핵을 적출하고, 가오파이가의 기체를 방패로 하면, 패계의 권속이 된 구GGG의 누군가를 구할 수가 있을지도 몰랐지만, 계책은 떨어졌다. 폰두스도 이미 안전권까지 이탈하고 있다.
「……크윽!」
모든게 끝날거라 생각된 그 순간――
또 다시, 이형이 출현했다.
머리 부분을 잃고, 대지에 무릎을 꿇은 패계 골디의 몸――그 발밑에 인간의 상처 같은 공간이 출현한다. 히이라기가 출현한 것과 같은, 소키우스의 문이다.
이공간으로부터의 출구는 곧바로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 몇 개로 가늘게 뻗은 가지 같은 물체를 배출하고 있었다.
아니, 가지라고 보인 것은, 아니무스의 열매를 먹은 솜니움의 변신형태이다. 갓쇼즈쿠리 목조 건축을, 정밀한 인형으로 다시 만든 것 같은 베터맨 아리만. 그 전신을 가지 모양의 형태로 새로 짜넣어, 패계 골디의 몸을 궤뚫고 있었다. 가지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은, 오렌지색의 누에고치 같은 물체.
다음의순간, 패계 골디의 기체는 GS라이드의 폭주로 폭발하고 있었다. 가오파이가가, 확보한 골디의 머리 부분, AI블록을 감싸듯 폭압을 버틴다. 동시에 베터맨 아리만이, 제로핵을 폭풍에 마주치지 않게, 요령 있게 던졌다.
「……!」
가오파이가는 당황해서, 제로핵을 왼손으로 잡아냈다.
『잘 하는군 잘 했어! 그것을 떨어트려 버리면, 고생해서 구한 의미가 없으니 말이오』
림피드 채널을 개입시켜, 익살맞은 것 같은 의지가 전해져 온다. 가이는 그 의식의 주인이 라이라는 이름의 솜니움인 것을 몰랐다.
「베터맨…… 나를 도와준건가?」
폭연으로 가득 찬 지저 공간에서, 가이는 물어 본다. 하지만, 히죽히죽 웃음 같은 기색이 전해져 올 뿐, 대답하려는 의지는 없다. 그런데도 중력 충격파를 상쇄한 베터맨과 제로핵을 보기좋게 뽑아낸 베터만, 그들의 목적이, 가이와 적대하는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전부터, 베타만은 시게루 씨와 마모루를 구해 주었다고 했어……. 그러면, 그 라미아라는 녀석만이, 나를 적대시하고 있다는 건가……?)
눈앞의 폭연이 개여 간다. 지근거리에서의 폭발에, 기체 표면의 각 부분이 파괴된 가오파이가. 하지만, 치명적인 손상은 입지 않았다. AI블록과 제로핵도 끝까지 지켜냈다.
하지만, 가이의 의문에 대답하는 자는, 이미 광대한 대지의 어디에도 없었다.
『가이! 살아있어? 2분 후면 디바이딩 필드가 수축할거야! 들리고 있어!?』
알루에트의 통신이 노이즈 섞인 채 울려 퍼졌다.
GGG 오비트 베이스로부터 분리 발진, 대기권 돌입한 기동완수요새함<와다츠미>과 첩보 경면 유격함<야마츠미>. 와다츠미가 하와이에 향하는 한편, 야마츠미는 두바이로 강하하고 있었다.
아랍 에미리트 제2의 중심 도시, 두바이. 이 땅에 건설된 메가 태양광 발전소는, 인비저블 버스트로부터의 부흥에서, 중동 지구의 전력 공급을 지지한 일대 거점이다. 하와이의 푸나 지열발전소와는 달리, 강한 전자기장 재해 뒤에 가동 개시한 시설이지만, 그 발전 규모는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메가 태양광 발전소라는건 1 메가와트 이상의 출력을 지니는 시설에게 주어지는 통칭이지만,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800메가와트를 웃돈다. 향후의 시설 확충에 따라서는, 인류 사상 최초의 기가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고도 1000에 도달한 야마츠미로부터 미러 캐터펄트로 사출된 것은, GGG 블루 기동부대에 소속하는 상룡, 월룡, 일룡의 셋이다. 평상시라면 대장인 아마미 마모루, 부대장인 카이도 이쿠미, 경험 풍부한 포르코트중 한쪽이 그들을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은 마모루가 대기하게 되고, 카이도는 입원중, 포르코트는 오버홀 중이라 출격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후배 셋 만의 출격이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기운이 솟아 가장 먼저 출격 한 상룡은, 메가 태양광 발전소의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아야 할 시설에 부딪힐 뻔 했다.
「우왓, 뭔가요 이거……!」
상룡은 비행 형태로도 시스템 체인지 할 수 있는 비클 로보다. 선행해서 상공으로부터 정찰할 예정이었지만, 고도 1200미터에 달하려는 거대한 타워에 부딪힐 것 같아서, 긴급 회피했다.
「오비트 베이스, 정체 불명의 고층 타워를 확인, 영상 해석 부탁합니다!」
상룡이 보는 광경 그 자체가, 궤도상으로 전송 된다. 이어서 제식번호는 자신보다 뒤지마, 개발 시기는 자신보다 먼저인 "누나"들도 사출되어 왔다. 그리고, 발전소 근교의 황야에 저마다의 스타일로 착지한다.
「상룡, 저건 뭐야!?」
「크윽~~~, 정보를 모으세요! 상룡……」
쿨하게 물어 보는 월용과 달리, 일룡의 목소리에 신음이 섞인 것은, 착지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추가 장비인 실드의 중량 밸런스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카더라가 있지만, 염룡, 뇌룡, 암룡으로 계승되어 온 버릇은, 지금도 막내에게도 개선 되어 있지 않다.
「네, 알았습니다!」
어쨌든, 누나들의 지시에 상룡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전송 되어 온 데이터에, 메인 오더 룸의 스탭은 아연실색해졌다.
「어이, 양 양반(楊の旦那)…… 발전소 데이터에는 없었다고, 저런 높은 타워! 저건……」
「아아, 본래의 집광타워는 400미터 정도다. 그 배 이상의 높이로 성장하고 있군」
「헛, 비료는 트리플 제로인가? 그거야 잭과 콩나무 수준으로 쑥쑥 자랄 것 같구만!」
두바이에 건설된 메가 태양광 발전소는, 광대한 부지에 수천만장의 헬리오스탯 반사경을 전면에 깔고, 중앙 타워에 태양광을 한 점으로 집광반사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게다가, 헬리오스탯은 지구 자전에 따라 가동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 시간도 길다. 그 중앙타워에,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헬리오스탯(ヘリオスタット/Heliostat) : 태양광 추적 반사경)
아카마츠와 양의 추측을 증명하는 데이터를, 이어서 타마라가 보고한다.
「큰일큰일입니다고농도의Z0시밀러가저타워에서검출되고있습니다」
「호호우……<케이스 ZX-05>라는건가」
원종대전 도중에 출현한 ZX-05 ――척추원종은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서, 거대한 타워 상태의 형태가 되었다. 그것은 지저 깊은 맨틀을 내뿜어서, 위성 궤도상의 오비트 베이스를 노리려는 의도를 지닌 것이다.
「과연, 그 녀석과 같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인가. 좋아, 현 시각으로 저 녀석을
「……죄송합니다. 방금전 GGG 그린 장관대리의 권한을 빌려, 하와이의 제로 로보를 ZR-05로 인정해 버렸습니다. 그쪽은
로 부탁합니다」
시시오 가이의 싸움을 보좌하고 있는 알루에트가, 모니터로부터 시선을 돌리지도 않고 담담하게 고했다. 아카마츠가 자기 자리에서 그대로 주르륵 쓰러졌다.
「……뭐시라고!? 같은 작전 쓰는 녀석끼리 ZX-05하고 ZR-05, 운율 맞출 수 있어서 아싸! 라고 생각했다고오~!」
「그런 것보다 해석을 신속히」
그렇게 싹둑 단언한 양에게, 프리클 참모가 말했다.
「Yes, 그 말 대로야. Hey 상룡! ZR-06의 공격 방법은 추정할 수 있어? 역시 Mantle Shooting Cannon인가?」
「네, 지금 스캐닝 해 보겠습니다!」
오비트 베이스로부터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상룡은 전신의 센서로 스캔을 개시했다. 일단 셋의 총공격으로 타워를 파괴해 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거기까지 상정해 함정이 설치되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적의 지휘를 맡고 있는 것은, 아마, 그 타이가 코타로일테니까.
그 순간,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렸다――
「상룡, 긴급 회피!」
「타워 끝에서 열선 공격이야!」
「……시스템 체인지!!」
월룡과 일룡의 경고가 없었다면, 상룡의 몸집이 작은 기체는 순간에 불타버렸을지도 모른다. 비행기형의 비클 형태로 시스템 체인지 한 상룡. 그 바로 앞에 있던 공간을, 메이저 광선이 통과해 나간다.
「위험했다……!」
그대로 저공으로 고속 하강한 상룡은 로보 형태가 되어, 타워 기반부에 착지한다. 아무리 발사각이 넓어도, 이 위치라면 총격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좋은 포지션이다.
「과연…… 메가 태양광 발전소를 제로 로보화한 것은, 대출력 메이저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인가!」
양은 ZR-06을 제로 로보화한 자의 목적을 짐작 했다. 하지만, ZR-06에 갖춰진 공격 능력은 메이저 광선 만이 아니었다. 역시 타워 꼭대기에서, 무수한 미사일군이 쏘아져내린 것이다.
「메이저 광선과 미사일에 의한 공격――어쩌면, 이곳으로 보내진 패계의 권속은!」
양의 추리에, 다른 사람들도 곧바로 연상할 수 있었다.
필사적인 회피 비행으로 돌입하는 상룡을 미사일군이 추적 한다. 요격 태세를 취하지 못하고, 하마터면, 하는 찰나, 간신히 시설내에 월룡과 일룡이 도착했다.
「브로큰 브레이커!」
「프로텍트 프로텍터!」
일룡의 후부유닛이 전개, 공중에서 미사일군을 차례차례로 파괴해 나간다.
월룡의 후부 유닛은, 근거리의 폭발이나, 일룡이 놓친 미사일로부터 공간 만곡의 방패가 되어 상룡을 지켜 간다.
「감사합니다! 누나들!」
상룡도 태세를 바로잡고, 자력선 공격으로 자신의 몸을 지키면서, 누나들에게로 합류했다. 셋은 1000미터급 타워의 상공을 올려본다. 미사일에는 채프탄도 포함되어 있던 것 같다. 채프와 폭연으로, 타워 정상부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거기에 있는 것이 누구인지, 월룡과 일룡의 센서는 파악하고 있었다.
「……언젠가 만날 날이 온다고 각오하고 있던, 선배 두 분이네」
「우리 상대로서 적격이야」
상룡도 조금 늦게 사태를 알아차린다.
「……광룡과… 암룡?!」
광학적, 전자적으로 기만되더라도, 음성은 들린다. 대음량의 소리는, 고층에 있는 패계의 권속들에게도 도달하고 있었다.
「작은 기체… 거기에 독일제의 후배들…… 매우 아름답고 용감한 자매구나」
「작은 것은 귀엽지만, 월룡과 일룡은, 여동생인데 어른스럽고…… 두근두근 해 버려」
타워 정상부에 있는 패계암룡과 패계광룡의 중얼거림은, 지상까지는 닿지 않았다.
암룡의 인격은 성인의 침착성을 지니고 있지만, 광룡의 소리는 소녀처럼 어리다. 이것은 어떤 사건에 의해, 암룡의 초AI가 기체에서 분리되어 육성된 것에 유래한다. 본래대로라면, 광룡과 마찬가지로 계속 기체에 실어 육성된 월룡과 일룡도, 그 성장은 완만하겠지만, 여동생들에게는 오랜 시간이 흐르고 있다. 결과적으로, 넷 여성형 용 시리즈 중에, 광룡의 성장만이 조금 늦은 상태가 되어 버리고 있었다.
그렇게 어린 "언니"를 어르듯, 패계암룡은 온화하게 대답했다.
「광룡, 준비는 됐어? …… 우리들에게 부과된 임무를 실행하자」
「OK! 언제라도 할 수 있어, 암룡」
「한 번에 전멸 해 버릴지도 모르지만 말야, 우선 나부터……」
패계암룡이 뒤쪽에 마운트된 플렉서블 암드컨테이너를 전개한다.
「셀부르(Shellbull)의 비!」
(※셰르부르(Cherbourg)와 Shell Bullet(총탄)의 말장난. 가오가이가&베터맨 영어 위키의 표기법이 Shellbull이다.)
컨테이너로부터 발사된 마이크로 미사일군의 비가, 지상에 쏟아진다. 강수량이 지극히 적은 두바이이지만, 물론 이것은 단비는 되지 않는다.
상룡, 거기에 월룡과 일룡은, 쏟아지는 트리플 제로의 에너지를 두른 강력한 미사일의 게릴라 호우를 간신히 회피해, 각각 몸을 지키면서, 화를 낸다.
「큭, 높은 곳이 확보되어 있어서는, 전술적 불리는 부정할 수 없어……!」
「여러분, 비겁해요! 정정 당당히 지상에 내려 와 싸우세요!」
불리한 자세로도 고압적 태도의 월룡과 일룡이다. 대답 대신, 새로운 미사일이 내려온다.
「우와아, 누나들. 이대로는 버틸 수 없어요!」
「채프때문에, 오비트 베이스에 지원도 할 수 없어……」
「더욱 더 짜증이 나네!」
「그런가! 야마츠미로부터 미러 캐터펄트로 타워 위에 쏘아낼 수 있다면, 접근할 수가 있군요!」
상룡이 우쭐거리며 대답했다.
「저, 야마츠미를 불러올게요…… 시스템 체인지!」
비클 모드로 변형한 상룡이 날아오른다.
「그만둬, 너 혼자서는 조준사격될거야!」
「돌아와!」
「괜찮아요, 이렇게 타워에 붙어서 날면!」
소형 비행기가, 타워에 밀착하는듯한 지근거리로 상승해 갔다. 눈 깜짝할 순간에, 채프와 폭연이 지상과의 교신을 방해한다.
「상룡! 상룡…… 아아, 부디 무사해줘……」
미사일을 요격 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고, 월룡이 불안한 듯 중얼거렸다.
「괜찮을테니. 우리의 사랑스러운 남동생을 믿자고요」
등을 맞대고 싸우면서, 일룡이 격려한다. 평상시는 사이가 나쁘다고마저 생각되는 둘이었지만, 상룡을 생각할 때는,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태는 예상외의 전개를 맞이했다. 폭연을 돌파해, 전장 400미터의 거함이 강하해 온 것이다.
「야마츠미!?」
「왜 여기에……!?」
궤도상의 오비트 베이스에서, 지상의 기동부대와 통신이 두절 된 순간, 패계의 권속이 광룡과 암룡이라 간파한 양의 어드바이스로, 아카마츠가 결단한 것이라고는 월룡과 일룡이 알 방도가 없다.
어쨌든, 상공에 향한 상룡과는 엇갈리게 되어 버린 것이다.
「안 돼…… 상룡이 고립될거야!」
「서두르죠, 월룡! 야마츠미로! 미러 캐터펄트로 우리도 날아가죠!」
금은의 자매가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야마츠미를 향해 간다.
――독일제의 누나들의 불안은 적중하고 있었다.
채프가 휘몰아치는 고도를 돌파한 상룡은, 고공에 야마츠미가 없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액티브 센서로 뒤져도, 주위에 찾아낼 수 없다.
「그럴수가…… 설마 패계의 권속에게 격침되어 버린거야!?」
이 때, 야마츠미가 이미 오비트 베이스로부터의 지령으로 저공으로 강하, 전파 방해 속으로 진입하고 있었다고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누님들이……!」
지상에서 일방적으로 계속 공격을 받고 있는 월룡과 일룡을 생각하면, 상룡 속에서 용기가 솟아났다. 지금, 자신이 노력해야만 한다, 라고――
소형 비행기가, 타워의 밀착 비행으로부터 고공으로 뛰어 올랐다.
액티브 센서를 전개해서, 고공을 비상 하는 상룡의 모습은, 타워 정상부에서 빤히 보이고 있었다.
「그 기체…… 아마 GBR-05를 재설계한 용사 로보구나」
「그러면, 우리의 오빠? 그렇지 않으면 남동생?」
「전적 데이터로 존재는 확인 되어 있었지만, 자세한 것은 몰라. 하지만, 우리는 작전을 실행할 뿐……」
패계암룡의 그 목소리의 톤에, 괴로운 것 같은 파형을 느낀 패계광룡은, 조금 서글픈 듯이 대답했다.
「상냥하네, 암룡은. 하지만, 우주의 섭리를 위해서라도, 해야만 해……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할거야!」
「광룡……」
패계 암룡은 자신의 반신의 모습을 본다. 본래는 아름답다 할 수 있는 스마트한 비클 로보의 몸이 이 때는 ZR-06·타워형 제로 로보에 무수한 케이블로 접속되어 있다. 그 모습은 탄생 직후, 바이오넷에 의해 후츠누시에 접속되어 있었을 때의 광경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이것은 누군가에게 강제당한 것은 아니다. 그녀들이 스스로 바래서, 제로 로보와 접속한 것이다.
(※후츠누시 : 디비전 플리트Ⅴ 물질순간창세함 후츠누시. 디바이딩 드라이버를 따위로 만들 정도로 매우 강력한 디바이딩 필드를 초 장시간 전개하는게 가능하며, 창세로라는 시스템이 존재하여 어떠한 물질이든 에너지만 있다면 재료 없이 원하는대로 합성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존다와 비슷한게 아니냐는 지적으로 인해 이 창세로는 암룡과 광룡의 바디만을 창세하고, GS라이드가 제거, 이후 AI박스의 교육을 위해서 사용하는 시설이 되었지만, 후에 바이오네트가 광룡의 AI박스를 해킹, 그 GS라이드를 접속하는 방식으로 G-기가데스크를 만들고 그 크기로 인해 자괴했다.(후츠누시보다 큰 사이즈로 창세되었기 때문))
우주의 섭리를 지키기 위해서――
「집광밀러, 전개……」
패계광룡에서 발해진 그 지령은 케이블을 통해서, 헬리오스탯 반사경군으로 송신되었다. 수천장의 가동 미러가, 어떤 의지하에 각도를 바꾸어 간다.
태양광의 반사를 어떤 한 점에 응집하려고 한다.
상승한 야마츠미의 미러 캐터펄트에서, 사출을 대기하던 월룡과 일룡은, 함외 카메라가 파악한 영상에 정신을 빼앗겼다.
무수한 미러가, 한 점을 노리고 반사광을 집약하고 있다. 그 목적은 분명하다. 그리고, 트리플 제로의 파워가 깃든 그 빛은, 한 점만큼을 확실히 소멸시키는 정도로 지나지 않고, 지표에 닿으면 확실히, 이 혹성 그 자체에 치명적으로 심대한 피해를 미칠 정도의 힘을 숨기고 있었다.
「상룡, 긴급 회피를!」
「도망쳐, 서둘러서!」
월룡과 일룡의 목소리는, 전파방해에 방해되어 닿지 않는다. 그런데도 어째서인지, 상룡은 자신의 이름을 불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수를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빛과 어둠, 프랑스제의 자매는, 마치 세계를 지워 없애기 직전의 신성함을 내뿜으며, 동시에 말을 내질렀다.
「우주에 임종의 분기(Branch)를…」
다음 순간――
젊고 용감한 용사 로보의 모든 시야를, 천계로 이끄는 찬란하게 눈부신 빛이 뒤덮었다。
다음화 2018년 1월 갱신 예정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 패계왕 2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33화 (11) | 2018.04.04 |
---|---|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32화 (4) | 2018.01.31 |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30화 (8) | 2017.12.02 |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29화 (8) | 2017.10.22 |
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28화 (15) | 2017.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