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5화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패계왕 ~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 웹소설 번역
2016. 10. 27. 00:00

number.00: B 序-BEGINNING- A.D.2010(4)
8
「출항 시퀀스 제4까지 종료, 최종 시퀀스 개시까지 300초!」
「렙톤 트래블러, 정격출력으로 안정. 아이들링상태를 유지!」
「아프로바르 사무총장에게서 비디오 메세지를 수신! 출발 후에 모든 함에서 방영하라고 합니다!」
발진 준비중의 미즈하 함교<브랜치 오더 룸>에, 오퍼레이터들의 소리가 난무한다. 라고는 해도, 이것은 긴급발진은 아니다. 몇달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여행이며, 그 때문의 시뮬레이션도 세지 못할 만큼 반복해 왔다. 디비전Ⅵ 무한연결수조함<미즈하>에 승함하고 있는 GGG 대원들에게도, 오비트 베이스측에서 발진 관제를 실시하고 있던 스탭들에게도, 적당한 긴장감은 있어도, 두려움이나 불안은 없었다.
오히려, 고양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해도 좋다. 3년의 시간을 거쳐, 미귀환상태인 동료들을 구출할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동하니까.
미즈하가 향하는 곳은, 태양계 제5행성 목성. 여기서<더 파워>를 채취해, 지구에 귀환. 그 초에너지를 해석해서, 150억년전의 우주로 통하는 차원 게이트를 연다.
이 『프로젝트 Z』퍼스트페이즈를 지휘하는 것은, GGG 장관으로 복직한 야기누마 노리유키. 본래는 메인 오더 룸의 오퍼레이터인 야마 영감, 후츄우 리츠코, 우시야마 츠구오, 하츠노 아야메, 각 대원은 브릿지 승무원으로서 브랜치 오더 룸에 배치되었다.
오비트 베이스에서는 타카노하시 료스케, 양 롱리, 두 박사가 노자키 토오루, 이누보자키 미노루, 히라타 아키코 각 스탭과 함께 후방 지원을 맡게 된다.
지상에서는 GGG 마린 레퓨지 기지에서 아카마츠 시게루 소장이 첩보용 비클 로보와 함께 불측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다. 그 기체에 탑재되어 있는 것은, 일찍이, 프랑스의 대특수 범죄 조직 샤쇠르에 소속해 있던 포르코트의 초 AI다. 포르코트는, 국제적 범죄결사 바이오네트에 의해 기체가 파괴되었다. 하지만 최근,『GGG 재건계획』에 의해, 회수된 초AI에 새로운 기체가 주어진 것이다――그 이름은 빅 포르코트.
그 『GGG 재건계획』에서 동시기에 개발된 월룡(月龍), 일룡(日龍), 상룡(翔竜)들의 신형 비클 로보는, 미즈하에 탑승하게 되었다. 물론, 기동 시험부터 풀 메인터넌스를 끝낸 각성인 가이고에 다이브 하는 헤드 다이버, 아마미 마모루와 카이도 이쿠미도 마찬가지다.
원종 대전에서 지구를 지킨 용자들과 GGG 대원들이 미귀환한 이후, 평화를 지탱해 온 자 대부분이, 목성에 향하게 된다. 겨우 몇주뿐의 여행길이라고는 해도, 무엇이 일어날지, 누구나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형…, 기다려줘」
정비부 오퍼레이터의 우시야마 츠구오가 허공을 향해, 중얼거린다. 옆에 앉은 하츠노 아야메는, 평상시라면 선배인 츠구오의 태도에 태클을 마구 걸었지만, 이 때만큼은 묘한 표정으로 동의 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드디어야, 가이 형……」
헤드 다이버의 대기실에서, 다이브 슈트의 재점검을 실시하면서, 아마미 마모루도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우시야마나 마모루만이 아니다. 이 임무에 종사하는 모두가, 한번 더 만나고 싶은 동료를 떠올리며, 누구는 마음 속에서, 또 누구는 중얼거리며, 각각의 기분을 되새기고 있었다.
돌아오지 않는 용자들을 맞이하러 간다는――그 강한 마음을.
「――최종 시퀀스 개시함다!」
야마 영감의 선언으로, 드디어 발진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하지만, 500부터 스타트 하는 카운트를 읽어 내리려던 릿짱(※역주-후츄우 리츠코)이, 그 소리를 삼켰다.
청각에서는 비상 경보가, 시각에서는 ALERT표시가, 긴급사태를 고하고 있었다.
「우왓! 뭐야, 뭐야――!?」
「누님, 테미스토 아이즈(Themisto Eyes)에서 긴급 경보!」
과거 목성에 존재하던 16개의 대형 위성은, 기계 31원종에 융합되어, 소멸했다. 하지만, 융합을 면한 17번째의 위성 테미스토에, 목성의 상황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상설되어 있다. 테미스토 아이즈란, 그 시스템을 관리하는 AI의 코드네임이다.
「목성의 궤도상에서 대규모 이상 전자장이 발생중임다! 대단한걸, 이런 강한 전자장, 유사 이래 관측된 적 없슴다!」
일상의 느긋한 말투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긴박한 목소리로 야마 영감이 소리쳤다.
「잠깐, 이 정도로 어마어마한 자속밀도면, 거의 감쇠하지 않고 지구에 도달하는 거 아냐!?」
「저기, 릿짱씨. 조~금 알기 쉽게 보고해 주지 않겠습니까」
「아니, 충분히 알기 쉽잖아요!」
무심코 야기누마 장관에게 고함치고 나서, 릿짱은 상대가 상사인 것을 떠올렸다. 야기누마라는 인물에게는, 주위에 입장을 이해받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다. 그것이 마이너스로 되는 있지만, 이 때는 오퍼레이터들에게 침착성을 되찾게 하는 역할을 완수했다.
「아, 저기, 죄송합니다. 목성으로 측정 불능인 레벨의 강한 자기장이 발생했습니다. 지구권에 도달해, 정밀 기계 따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거라 추정됩니다」
「흐음흐음…… 그것은 큰일이군요. 야마 영감군, 오비트 베이스에 서둘러 프로텍트 셰이드를 전개시켜 주세요. 미즈하는 그 유효 반경내에 긴급 퇴피. 그리고, 전세계에 긴급 경보―에~, 서둘러 주세요」
「알겠슴다!」
야기누마 장관이 말을 마치는걸 기다리지 않고, 야마 영감과 릿짱은 맹렬한 기세로, 오비트 베이스 및 지구 각처의 GGG 관련 기관과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우시야마 츠구오도 미즈하의 연결 유닛 후방부에 전달해, 렙톤 트러블러의 가동을 긴급정지, 통상 항법으로 오비트 베이스에 최접근하도록 준비를 했다.
「저기, 선배. 비상사태인 것은 알지만, 렙톤 트러블러를 긴급정지하면 엔진에 부담 걸리는 거 아냐?」
하츠노 아야메의 맥빠진 소리에, 차남은 현기증을 일으킬 것 같았다.
「바보, 통상적인 절차를 거치면 늦어!」
「에에? 하지만, 전자장은 목성으로부터라면 광속이라도 30분이상 걸리는 곳이고……」
그 느긋한 말투는 장관의 인덕이 조금 나쁠 방향으로 작용한 예시 였을지도 모른다.
「저기 말야, 테미스토 아이즈가 보낸 경보도 30분 이상 전의 것이라고!」
아야메의 안색이 시퍼렇게 되었다. 간신히 사태를 받아들일 수 있던 것이다. 경보도 전자장도 함께 광속으로 지구에 도달한다. 즉, 양자의 도착에 타임랙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랬지! 그게 우주!」
「테미스토 아이즈의 통신 두절! 차폐실드가 단숨에 돌파된 모양임다!」
「강한 전자장, 지구권도달까지, 앞으로 5초!」
「오비트 베이스, 프로텍트 셰이드 전개! 미즈하, 셰이드 유효 반경내에 도달!」
「강한 전자장, 옵니다!」
그 순간, 브릿지로부터 보이는 우주 공간의 모습에 이변이 생겼다. 물론, 전자장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 영향으로 많은 인공위성이나 우주 시설에 트러블이 발생한 것이다. 허공에 반짝이는 빛은 슬러스터의 이상 가동인가, 혹은 폭발인가.
이윽고, 그 이변은 눈아래 보이는 지구상에도 확대되었다. 밤의 거리에 반짝이고 있던 마을의 등불이 차례차례로 사라져 간다. 그것은 지구 문명의 상징이, 일시적으로 침묵해 가는 광경이라고도 말할 수 있었다.
이 긴급사태에 있어서, GGG 오비트 베이스는 건재했다. 일찍이 가오가이가에 장비 되고 있던 프로텍트 셰이드, 그 출력과 유효 반경을 확대 응용한 배리어 시스템이 기지에 장비 되어 있다.
장갑이나 자기장을 버티는 일반 방어 시스템과는 달리, 프로텍트 셰이드는 유효 반경외의 공간 그 자체를 만곡시키는 것으로, 내부에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어떠한 물리적 공격이든 강력한 자기장이든, 오비트 베이스를 타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상 전자장의 도달 직전, 미즈하로부터 전세계에 경고는 보냈다. 하지만, 얼마 안 되는 시간에 할 수 있던 대책따윈 거의 없었을 것이다. 지구 전 국토가 전대미문의 대재해에 휩쓸렸던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유엔 본부도 GGG 관련 기관도, 어디든지 침묵한 채로, 안부를 묻는 통신에의 답신도 없었다.
『이러언, 위험할 뻔 했군요. 98%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요, 장관』
미즈하 함교의 메인 모니터에는, 메인 오더룸의 타카노하시 박사가 비쳐 있었다. 강한 전자장 제1파의 최대 출력은 극복한 것 같지만, 지금도 고출력이 관측되어 당장 줄어들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군요. 일단, 프로젝트 Z의 진행은 정지합니다. 지금은 각지의 구원에, GGG의 총력을 향해야 하겠지요」
야기누마의 판단은, 사기 높았던 GGG 대원들에게 있어, 단애의 심정을 품게 한 것이었다. 하지만, 미즈하와 오비트 베이스에서 그 회화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불만의 소리를 내는 사람은 없다.
지금, 지구 전 국토가 이상 전자장에 의해 큰 데미지를 받고 있다. 통신이 두절 하고 있기 때문에, 각지의 상황조차도 궤도상에서는 모른다. 어떤 의미로는, 지구외지성체의 일제공격과도 필적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 저부터의 제안입니다만, 일단 카나야고에 월룡, 일룡, 상룡을 태운 뒤 지구에 강하시키고 싶습니다만. 그리고 카펜터즈와 협력해, 원자력 관련 시설의 보수에 향하게 하고 싶습니다아』
「아아~, 그것이 최우선이군요. 그럼 승인 시그널을 보냅니다…… 만능역작 경악함 카나야고, 발진 승인…」
박사와 장관의 대화를 듣고, 우시야마 츠구오는 전율 했다. 분명히 지구상에는 핵분열로가 무수하게 존재한다. 긴급정지가 늦었던 시설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것들에의 대처가 늦어버리면,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카펜터즈를 긴급 파견하기로 결정한 두 명의 판단은, 칭찬받아야 할 것이었다. 타이가 전 장관이나 시시오 박사의 특출난 재능이 특히 주목을 끌기 십상이지만, 야기누마나 타카노하시도 원종 대전 이후의 지구를 계속 지켜 온, 영광스러운 GGG 수뇌부다.
카펜터즈를 격납한 카나야고가, 월룡, 일룡, 상룡을 싣고, 오비트 베이스에서 분리. 지표로 강하해 가는 모습을 바라본 GGG 대원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들의 예측을 넘는 재액이, 지금 발생하고 있었다…….
9
「아일랜드 4가 지상으로――!?」
아마미 마모루는 경악했다. 삼중련태양계의 기술을 받아들이기 이전부터, 지구 인류가 건조하고 있던 우주 스테이션, 그것이 아일랜드 시리즈다. 그 중의 하나, 아일랜드 2를 개수하는 것으로 오비트 베이스는 완성되었다.
이후에도 건조가 계속되고 있던 아일랜드 시리즈는 6기에 이르고 있었지만, 그것중 하나가 제어 불능에 빠져, 지구에 추락하기 시작한 것 같다. 최신예의 기술이 투입되고 있다고는 해도, 과연 프로텍트 셰이드까지는 장비하지 못했다. 지구 기술의 정수를 담은 궤도 시설도, 이상전자장의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였던 것 같다.
「……그런가. 이상한 강한 전자장으로 가열된 화학 연료조가 폭발, 궤도 속도가 떨어진 거겠군」
미즈하 함내, 대기실 벽면의 모니터에 표시된 데이터를 읽어낸 마모루의 중얼거림에, 카이도가 반응했다.
「하지만, 우주 스테이션은 비상시에는 각부를 퍼지 해, 산산히 흩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을텐데?」
「무리야, 카이도. 제어 컴퓨터가 다운해서, 퍼지를 할 수 없게 된 것 같아」
「이대로라면, 타고 남은 잔해가 지표에 격돌해……」
기가 막힌 것처럼 어깨를 움츠린 카이도였지만, 그 표정이 한순간 긴장되었다. 정보가 갱신되어 아일랜드 4의 추락 예상 지역이 표시된 것이다.
「……지금 바로 가자. 시간이 없어」
비클 로보들이 전부 나간 현재 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뉴로메카노이드 이외에는 없다.
『이런, 위험한 임무가 됩니다만, 자네들이 그렇게 말해주니 살 것 같습니다』
통신 윈도우 속에서, 야기누마가 땀을 닦고 있다. 잇따르는 비상사태 속, 마음 놓을 틈조차 없을 것이다.
『발진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언제라도 부탁합니다』
카이도는 말 없이 수긍하고는, 발진 덱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바로 뒤를 따라, 그 뒤를 따라 걷는 마모루는 알고 있었다. 무엇이 카이도의 표정을 긴장시키게 했는지. 아일랜드 4는 그 원형을 거의 남긴 채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떨어진다고 예상되고 있었다. 이상 전자장으로 혼란에 빠진 지금, 주민의 피난은 매우 늦을 것이다. 그 땅에는, 카이도가 지키고 싶다고 강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었다.
빠른 걸음으로 따라잡은 마모루는 카이도의 어깨에 오른손을 올렸다.
「괜찮아. 오스트레일리아는, 우리가 지키자. 반드시!」
카이도는 입다물고 계속 걸어가고 있었지만, 그 말에 반응해,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인 것 같았다. 말로 하지 않아도, 그 행동에는 강한 인연과 신뢰가 담겨 있다. 마모루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각성인 가이고, 발진합니다!」
마모루의 조종으로, 땅딸막한 기체가 미즈하의 캐터펄트 유닛에서 방출되었다. 미러 캐터펄트에 의한 고속 발진은 아니다. 현재의 이상 사태 속에서, 통신케이블을 미즈하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에, 가속을 붙이지 않고 투하된 것이다. 아일랜드 4의 오스트레일리아 추락이라는 전대미문의 참사를 막기 위해.
「간다, 카이도――You have control!」
「아아――I have control!」
둘의 음성 커맨드에, 링커 젤을 베이스로 하는 시스템이 반응한다.
위도 아래도 존재하지 않는 우주 공간. 거기에서 가이고는 상하를 회전 시키고 있었다. 아마미 마모루가 다이브 하는 조종석 움헤드에서 제어하는 업섹트모드에서, 카이도 이쿠미의 조종석 세레브 헤드가 주도권을 가지는 액티브모드로 변형한다.
땅딸막한 조사 특화 형태의<가이고>는, 날씬한 실루엣을 지닌 고기동 형태의<가이고>로 모습을 바꾸어 간다. 한 때의 가이가나 가오파를 생각하게 하는 모습으로.
「미즈하, 서둘러 줘. 파이널 퓨전 승인을!」
카이도의 말은 신축성 장거리 통신케이블로 미즈하 함교에 보내지고 있었다. 강한 전자장 속, 무선으로는 송신되는 프로그램에 버그가 생길거라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몇년만인가요, 이걸 찍는건……)
야기누마는 감개무량한 기분으로, 승인 도장을 인스톨러에 꾹 눌렀다.
「파이널 퓨전, 승……인」
오랜만의 GGG 장관에 의한 파이널 퓨전 승인. 전지구 규모의 재해의 도중이 아니었다면, 많은 대원들이 같이 감개무량한 기분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GGG 대원 저마다 각각 할 수 있는 재해 대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야기누마의 자그마한 승인의 발성에, 눈치채지 않는 사람조차 있었다.
하지만, 단 한명, 전신이 떨릴 정도의 감동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기동부대 오퍼레이터인 하츠노 아야메다. 그녀가 GGG 입대할 무렵에는, 선배의 곁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최대의 동기였다. 그러나, 실은 우츠기 미코토에게의 동경도 있던 것이다. 시시오 가이의 연인이며, 전인류를 지키는 프로그램을 발동시키는 오른팔의 소유자.
(마침내 내가…… 우츠기 선배의 뒤를 이어서, 파이널 퓨전을!)
스캔된<승인 시그널>은, 오퍼레이션 모니터의 표시를 FF버젼으로 바꾼다. 아야메의 눈앞에는, FF요청 시그널이 눈부실 정도로 깜빡인다.
「라져!」
크게 심호흡 해, 오른 팔을 치켜든다.
「파이널 퓨전, 프로그램! 드라이브으으으읏!」
드라이브 키의 보호 플라스틱 판을 때려부수는, 내리찍힌 오른 주먹.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면서, 아야메는 눈앞의 콘솔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파이널 퓨전 프로그램의 진행이 도식으로 나오고 있다. FF모드로 이행한 가오머신이, 차례차례로 가이고의 주위에 투하되어 간다.
각각 파이널 퓨전·프로그램을 유선 전송받은 스텔스 가오Ⅱ, 라이너 가오Ⅱ, 드릴 가오Ⅱ가, 가이고의 주위에 춤추기 시작한다. 같은 프로그램을 로드한 가이고와 함께 변형을 개시한다. 떨어져나가는 통신케이블. 이것으로 이제 네 기체는 미즈하로부터의 백업을 받게 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합체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아카마츠 시게루가 개발한 기체에, 아버지와 숙부의 기체가 합체 하는 광경이기도 했다. 각성인 가이고를 코어 삼은 신생 슈퍼 메카노이드를 탄생시킨다――그 때에 필요한 것이, 가오머신이다. 한때는 새로운 기체를 개발하려고 해, 몇번이고 벽에 부딪힌 아카마츠가 떠올렸던 것이, 가오가이가나 가오파이가의 가오머신을 이용하려는 발상이었다.
위대한 아버지나 숙부를 넘을 필요는 없다. 당당히, 그 전통을 활용해 주면 좋은 것이다. 일부러 유한회사의 사장이라는 입장에 계속 고집을 부려온 아카마츠만이 가능한 발상이었다.
네 머신이 차례차례로 합체 해, 하나가 된다. 가오가이가의 머리 부분과 등 부분, 가오파이가의 사지, 각성인의 몸을 지니는 새로운 거신.
「가오가이고오오!!」
시시오 가이의 그것에 비하면, 어리다고 해도 좋은 소년 둘의 절규. 시시오 일가의 마음이 결실을 맺었다고 해도 좋은 기체와 동화하고 있는 사람중 한쪽이, 그들과 인연이 적은 카이도 소년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기구했다. 그러나, 지구를――사람들을 지키고 싶다고 하는 마음에, 차이는 없다.
지금 여기에, 삼중련태양계에서 태어나 지구에서 자란 두 사람의 소년에 의한, 순수 지구제의 새로운 강철의 수호신<가오가이고>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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