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계왕~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제8화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패계왕 ~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 웹소설 번역
2016. 11. 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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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01 決-SHOWDOWN- A.D. 2016(2)
3
「――늦어, 마모루」
하나 일행이 브랜치 오더 룸에 뛰어든 것과 거의 같은 시각. 아마미 마모루도 기동부대 헤드 다이버의 대기실인 다이빙 챔버에 도착했다.
기동부대라고는 해도 GGG 창설 이래, 그 대원 대부분은 용자 로보다. 아직도 미귀환한 시시오 가이를 제외하면, 인간은 현 대장인 아마미 마모루와 부대장인 카이도 이쿠미 뿐이다. 다이빙 챔버는 두 사람을 위한 전용 대기실이었다.
「미안, 이쿠미」
파트너를 향해 한 손을 들고, 마모루는 실내의 정보 단말로 갔다. 하나나 스에오, 히노키처럼 현재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다.
강한 전자기장으로 무선통신 효율이 저하된 현재, 이동중인 디비전 플리트는 지상으로부터의 고압축 광통신으로 정보를 받고 있다.
브랜치 오더 룸의 일동처럼 상황을 파악한 마모루는 슬픈 듯 눈을 숙였다.
「바이오네트! 어째서<글로벌 월>계획을 방해하는거야……」
인비저블 버스트 이래, 세계는 수많은 것들을 잃어버렸다. 직후의 사고나 재해에 의해 스러진 수많은 인명. 이후 몇 년간 정체된, 기술 발달이나 문화 활동. 그리고, 동결된<프로젝트 Z>.
희생자를 되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한 때의 평온을 되찾아, 다시 용자들을 맞이하러 갈 계획을 시동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바이오네트는 그런 노력을 유린하려고 하는 걸까.
「녀석들의 의도따윈 알 바 아냐. 어차피, 경제적 이익 따위로 정해져 있겠지」
슬퍼하는 마모루와는 대조적으로, 카이도의 말에는 조용한 분노가 담겨져 있었다. 가만히 창 밖을 보면서, 주먹을 강하게 꼭 쥐고 있다. 핏기가 사라진, 그 피부는 창백하다.
하루라도 빨리 지구권의 상황을 안정시켜서, 프로젝트 Z를 재개시키고 싶다――그 생각으로 힘을 내 왔으니까, 카이도의 분노도 당연했다.
「이쿠미……」
파트너를 신경쓰듯, 마모루는 그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였을까. 둘은 서로를 이름으로―――저마다의 길러주신 부모님이 깊은 애정을 담아 붙여 준 이름으로, 서로 부르게 되었다.
6년전에 각성인 가이고의 헤드 다이버로서 정식으로 GGG에 입대. 이후, 기동부대의 대장과 부대장으로서 오비트 베이스에 상주. 이 몇 년간은, 가족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 왔다. 소년으로부터 청년으로 성장한 사람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변화라면, 육체적인 그것도 크다. 카이도 이쿠미는 키가 크고 낮은 목소리의 성인 남성이 되었다. 한편, 아마미 마모루는 파트너보다 머리 반 정도 작고, 동안에다가 유년기의 모습이 보다 강하게 남아있다.
「어째서 이쿠미만 그렇게 크는거냐고. 별로 먹지도 않는 주제에!」
「그러고 보니, 저중력 상태에서는 키가 자란다던 가설이 있던데 말야. 그렇게 신경이 쓰인다면, 달에서라도 살아 보면 어때?」
따위의 진지하게 쓸데없는 대화를 주고 받은 적도 있어서, 마모루는 오비트 베이스의 자기 방에서 인공 중력을 차단할 수는 없으려나, 진심으로 고민하기도 한 것 같다.
어쨌든, 아마미 마모루와 카이도 이쿠미는 슬픔도 분노도, 수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었다. 하루라도 빨리, 그리운 사람들을 맞이하러 가기 위해, 그걸 위해서 때문에<글로벌 월>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그것을 방해 하는 바이오네트를 저지해 보이겠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듯, 청년들은 시선을 주고 받아, 서로 수긍했다.
「대회전마륜(大回転魔輪)!」
공중을 춤추는 빅 포르코트가 밝게 빛나는 팽이처럼 회전한다. 그 전신에 코팅 되어 있던 미러 입자가 링 형태로 분리되어, 주변으로 날아간다.
일찌기, GGG 첩보부에 소속해 있던 빅 볼포그의 필살기와 같은 계통의 공격이다. 다만, 보라색의 용자는 현재, 이 우주에는 없다. 갈색의 용자가 같은 첩보 로보로서 내장 미러코팅 장비와 함께 계승했던 것이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폰티아낙 시. 시가지 외부, 해안 부근에 설치된 G서큐레이션 베이스에 다가오고 있던 유사 존다로보 무리의 진행 방향에, 백은색 원륜이 차례차례로 착탄 한다.
발밑의 아스팔트가 부숴져서 무릎을 꿇는 이형의 거인들. 하지만, 걸음을 멈추지 않는 유사 존다로보가 하나 있다.
「맡겨 주세요!」
어린 소년 같은 소리가, 공중에서 울려퍼졌다. 와다츠미보다 선행해서 현지에 도착한 디비전XI 첩보경면유격함<야마츠미>에 승함하고 있던 용자 로보들. 그 안에서 유일하게, 단독 비행이 가능한 상룡(翔竜)이다.
경쾌한 비행 능력을 살려, 유사 존다로보의 머리 위로 뛰어 오른 상룡은 자력파를 쏘았다. 전투 능력이 낮고, 구출용으로 개발된 용자지만, 장애물 배제용의 자력파는 아스팔트를 융단처럼 가볍게 넘겼다.
발밑이 뒤집어진 유사 존다로보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그 상태를 보고, 상룡은 자랑스러운 듯 소리질렀다.
「해냈다! 보셨나요, 포르코트 씨!」
「지금은 빅 포르코트라고, 소년!」
「아, 그랬죠!」
상룡은 설계되었던 시기는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개발 될 때까지 몇년의 간격이 있다. 출고로부터 7년 정도 되었다고는 해도, 초AI의 인격은 소년의 정서이며, 경험도 부족하다.
「방심하지마, 윗쪽 경계!」
원종 대전시부터의 역전의 용자인 빅 포르코트가, 후배에게 경고한다. 하지만, 아주 조금 늦었던 것 같다. 태양에 가려져 접근하고 있던, 비행형의 유사 존다로보가 상룡의 등 뒤로부터 전력투구를 해 왔다.
「우와아아앗!」
유사 존다로보의 체중이 누름돌이 되어, 크기가 작은 상룡이 대지에 쳐박혔다.
「안 돼!」
빅 포르코트가 후배를 도우려고 달려든다. 하지만, 그것이 틈이 되었다. 대회전마륜으로 발이 묶여 있던 유사 존다로보들이 자세를 바로잡고, 빔을 쏘았기 때문이다.
빅 포르코트는 미러코팅을 전개해, 상룡의 방패가 되었다. 하지만, 한 때의 볼포그로부터 계승받은 장비라고는 해도, 다섯 정도의 적이 쏜 집중 공격을 막을 수 있을까.
직격에 대비해 준비한 순간, 빅 포르코트는 영리한 외침을 들었다.
「――프로텍트 프로텍터!」
달려 든 은빛의 여성 용자 로보가, 뒤쪽의 망토 형태의 장갑에 숨겨져 있던 유닛 파츠를 전개했던 것이다. 유선 컨트롤 된 여섯 유닛이, 유사 존다로보가 쏜 빔 광선 다발의 사선상으로 튀어올랐다.
빔의 직격으로, 유닛들이 파괴될거라고 보였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희롱되듯, 빔 궤도가 비틀어졌다. 그리고, 저마다 자신이 발사된 유사 존다로보에게로 반사되어 갔다.
「조오오오온다아아아!」
유사 존다로보들의 신음소리가, 비명처럼 울렸다. 그들에게 파괴를 가져온 방어 시스템을 본 사람들은, 그것이 가오가이가의 왼팔에 장비 되어 있던 프로텍트 셰이드와 같은 시스템이라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호쾌한 가오가이가에 비하면 컴팩트하고 출력도 뒤떨어지지만, 6기에 의한 다각도 일제 반사는 엘레강트한 우아한 미조차 느끼게 하고 있었다.
「브로큰 브레이커!」
착지 실패라는 전통 탓에 약간 도착이 늦은 금빛의 여성 용자 로보도 여섯의 유닛 파츠를 쏘았다. 하지만, 그것은 쌍둥이 언니가 전개한 것 같은 방어 시스템은 아니다. 조정용 실처럼 케이블로 일룡(日龍)에게 컨트롤 되는 공격용의 유닛이, 빔의 직격으로 약해져 있던 유사 존다로보군에게 돌격 한다. 원래는 암반등의 파쇄작업용으로서 개발된 그 공격력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고속 회전하는 유닛의 격돌은, 여섯이 다발이 되는 것으로 위력을 늘려, 무거운 타격처럼 존다로보 무리들의 상반신을 분쇄했다. 한 때의 브로큰 매그넘처럼――
「월룡, 일룡, 살았다!」
상룡 위를 누르고 있는 유사 존다로보를 쓰러트리면서 빅 포르코트가 외쳤다. 구해진 상룡은 위험한 찰나 도착한 자매를 향해 미안한 것 같이 말을 걸었다.
「죄송해요, 누나들…… 발목을 붙잡아 버려서……」
「반성이라면 전투후로 하세요. 그들은 아직 재생합니다」
월룡이 말하는 대로였다. 여섯이 된 유사 존다로보 무리는 다시 일어서, 파손 개소를 재생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일룡의 공격력이 낮은 것은 아니다.
존다리안이 다룬 존다로보를, 바이오네트가 카피 했던 것이 유사 존다로보다. 그 코어에는 살아있는 인간이 사용되고 있어서 인명 존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용자 로보들은 치명적 공격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적을 섬멸하지 않고, G서큐레이션베이스를 지킨다――그것은 곤란한 임무였다.
「아무리 재생해도, 계속해서 여기에 붙잡아 놓을 뿐입니다!」
「그 말대로 !」
일룡과 월룡은 그렇게 외치고는, 존다로보 무리 한 가운데로 뛰어 올랐다. 지금은 이 별에 없는 선배들처럼, 쌍둥이 용자의 호흡은 딱딱 맞았다. 서로의 사각을 서로 감싸는 제휴로, 유사 존다로보들에게 격투전에 돌입했다. 전투 능력으로 뒤떨어지는 빅 포르코트와 상룡도 견제 공격을 더해, 어떻게든 방위선을 유지해 갔다.
「조오오온다아아아!」
하지만, 전환기는 비행형의 유사 존다로보의 절규와 함께 찾아왔다. 방금전 상룡에 덤벼 든 그 기체는, 지휘관기였을까. 공중으로부터 강하해 온 그 1기를 중심으로 모든 유사 존다로보가 융합했던 것이다.
「아앗, 합체 했다!」
「이런 능력까지 카피 하고 있었던건가……」
상룡과 빅 포르코트가 아연해졌다. 일찍이 원종 대전시에, 복수의 존다로보가 융합하는 현상은 확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바이오네트가 만든 복제가 그 능력을 발휘했던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다.
그 당황스러움이 원수가 되었을까. 합체 존다의 오른 팔이 내지른 강렬한 타격이, 월룡과 일룡을 한번에 날려버렸다.
「아앗!」
은과 금의 자매가 대지에 쓰러졌다. 그러나, 합체 존다는 추격을 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왼팔을 거대한 포신으로 변형시켜, 해안으로 향한다. 그 사선의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G서큐레이션 베이스다.
「상룡! 부탁한다!」
「네! 포르코트씨!」
「빅 포르코트야, 소년!」
「그랬죠!」
고속 곡예 비행을 자랑으로 여기는 상룡이, 빅 포르코트를 등으로 단단히 잡았다. 직후, 재빠르게 날아올라, 용감하게도 사선축 상으로 뛰어들어 간다. 몸집이 작은 둘로서는 미러코팅을 구사했다고 해도, 대구경의 포격에 버틸 수 있을 리 없다. 그런데도 그들은 기가 죽지 않았다. 지켜야 할 것은, 전인류를 구하는<글로벌 월>의 요충지니까.
오비트 베이스에 장비되어 있던 프로텍트 쉐이드를 중심으로 여섯 위성이 프로텍트 월을 유지해 강한 전자기장을 막아낸다는 이 계획.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궤도상의 위성에 G리퀴드라는 고에너지 액체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항구적으로 G리키드를 순환시키는 지상 기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적도상의 섬에 여섯 건설된 G서큐레이션 베이스다. 어느쪽이든 하나가 없어진 것 만으로도 계획은 좌절한다. 빅 포르코트와 상룡의 결의도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합체 존다의 공격이 쏘아지려고 했을 때, 용자 로보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던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냅스탄격(シナプス弾撃)!」
합체 존다의 왼팔의 포가 고출력 빔을 쏘려고 한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그 포구를 감쌌다. 그리고 다음 순간, 거체의 상반신은 푸르게 타오르는 불길에 휩싸였던 것이다.
「조오오오온다아아아아앗!」
고통에 겨운 소리를 지르는 합체 존다의 눈앞에, 하얀 기체가 내려선다. 동료의 용자 로보트들을 그 등으로 지키듯.
「가이고!」
「마모루 군, 이쿠미 군, 와 줬구나!」
빅 포르코트가 나타난 기체의 이름을, 상룡이 탑승하는 헤드 다이버들의 이름을 불렀다.
「……늦어져서 미안했어, 모두」
뉴로메카노이드<가이고>의 메인 헤드 다이버을 담당하는 카이도 이쿠미가, 세레브 헤드에서 중얼거렸다. 움헤드의 아마미 마모루는 모니터에 비친 주변의 모습을 재빠르게 체크했다.
「G서큐레이션 베이스는 무사해, 모두의 덕분이야」
「아아, 지금부터는 우리의 차례다…… 가오머신!」
카이도는 머리 위를 올려보면서, 소리쳤다. 그 소리에 응하듯, 와다츠미에서 뛰쳐나온 세 머신이 가이고를 둘러싼다.
동시에 카이도는, 기동부대 오퍼레이터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하츠노……!」
그 목소리는 FF요청 시그널과 함께, 광학 통신으로 코딩 되어 근거리 레이저에 실려 쏘아졌다. 수신하는 것은 상공 300미터에 체공 하고 있는 디비전 플리트<와다츠미>다. 강한 전자기장으로 장거리 통신이 저해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이나 프로그램 전송을 확실히 실시하기 위해서는, 근거리의 광통신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 때문에, 디비전 플리트에의 시스템을 짜넣어서 그걸 가능하게 하는게 브랜치 오더 룸이었다.
「가이고로부터, 파이널 퓨전 요청 시그널입니다!」
점멸하는 시그널을 확인한 하츠노 하나가, 뒤를 되돌아 보면서 보고한다.
「좋아, 파이널 퓨전 승인!」
망설이지 않고, 아카마츠 장관이 승인을 내렸다. 초대 장관인 타이가 코타로와 어느 쪽의 목소리가 더욱 큰가. 의견이 분분하다.
「라져에요……」
하나는 양손을 깍지를 낀 다음, 치켜들어――
「프, 프로그램 드라이브!」
눈앞의 콘솔에 찍어내렸다. 양주먹이 보호 플라스틱을 깨트려서, 그 아래에 있던 드라이브 키를 시동시킨다. 우시야마 아야메로부터 임무를 계승받은 후, 첫 드라이브 때, 하나의 약한 오른손으로는 보호 플라스틱을 깨트릴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구상한 것이, 이<양손 드라이브>다.
공중에 춤추는 가이고의 눈 아래에서, 합체 존다는 아직껏 괴로워하고 있었다. 와다츠미로부터 발진한 가이고가 시냅스탄격으로 쏜 것은, 포막에 휩싸인 가연성 가스다. 빔 발사 직전의 포신은 가열되어 있어서 포막 너머로 가스를 발화시켰다. 즉, 합체 존다는 자신의 공격으로 자신의 상반신을 태워먹은 것이 된다.
그러나, 강렬한 재생 능력은 그 초고온의 불꽃 속에서도 없어지지는 않았다. 존다로보 특유의 구조 재생이, 상반신을 복원해 간다.
하지만 애당초, 재생에 필요로 하는 그 수십초가, 카이도 이쿠미가 요구하고 있던 것이었다.
「파이널 퓨젼!」
가이고의 허리춤에서 EM토네이도가 쏘아졌다. 발생한 전자 회오리 속에서, 가이고는 세 가오마신과 합체 해 갔다.
「조오온다아!」
간신히 재생을 이룬 합체 존다가, 눈앞의 전자 회오리를 향해 돌진한다. EM토네이도의 방벽을 있는 힘껏 돌파하려고 한 순간――
합체 존다는 검은 팔에 분쇄되고 있었다. 바람에 휘날려진 전자 회오리가 있던 곳에서, 오른 팔을 쑥 내민 자세의 거신이 포효한다.
「가오가이고!!」
인비저블 버스트 이래의 6년간, 지구를 계속해서 지켜 온 새로운 용자왕<가오가이고>가 거기에 있었다.
브랜치 오더 룸의 메인 스크린에 나타난 칠흑의 용자. 장관석에서 아카마츠 시게루는 그 광경을 정신없이 보고 있었다.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구나, 내 가오가이고(牙王凱号)는……)
최신예의 유인 조사 포드를<각성인>이라고 명명한 아카마츠의 센스는, 신생 용자왕에게도<아왕개호(牙王凱号)>라는 한자 표기명을 주고 있었다. 다만 발음해봐도 읽는법이 같기 때문에, 그 은밀한 취미가 타인에게 눈치채이는 일은 없다. 그것을 감안하여, 그는 마음껏, 자신의 네이밍 센스를 궤뚫고 있던 것이었다.
「You have left control!」
「I have left control!」
카이도는 가오가이고의 왼쪽 반신의 제어권을 마모루에게 양도했다. 이것에 의해, 카이도는 오른쪽 반신에 의한 공격에, 마모루는 왼쪽 반신에 의한 방어에 전념할 수가 있다.
「저녀석의 코어는 어디지, 마모루」
「기다려, 이쿠미…… 지금, 찾아낼테니까!」
한 번은 부숴진 머리 부분을 즉석에서 재생하는 합체 존다. 그 전신을, 마모루는 왼팔의 센서로 분석하고 있었다.
「대장, 서둘러 주세요! 저녀석은 7체의 융합체입니다」
「존다코어도 7개 있을 거에요!」
월룡과 일룡의 지적에, 마모루의 얼굴에도 긴장이 달린다.
「그렇지, 모두 확보해야……!」
하나라도 코어를 남기면, 유사 존다로보는 재생한다. 등 뒤에 지켜야 할 G서큐레이션베이스를 짊어진 지금, 싸움을 오래 끌고 갈 수는 없다.
하지만, Gutsy Global Guard에는, Gutsy Geoid Guard, 그리고 Gutsy Galaxy Guard로부터 계승되어진 풍부한 전투 데이터가 있었다.
「여기는<Case EI-08>을 적용할 수 있을터……!」
슈퍼바이저인 양 롱리(楊龍里) 박사는, 전자파로 내부 탐사가 불가능했던 존다로보를 예시로 들었다. 그 때의 전술을 응용하면, 몸 안에 어디에 있을 지 알기 어려운 유사 존다코어를 포착할 수 있다.
「DD킷, 언제라도 사출 가능!」
양의 말에 응하듯, 정비부 오퍼레이터인 우시야마 스에오가 보고했다.
『히노키 누나, 분석 결과가 나왔어!』
마모루에게서 광통신으로 데이터를 받은 히노키의 시야에, 합체 존다의 내부 구조가 표시되었다. 오퍼레이션 워크 시에 그녀가 장착하고 있는 안경은, 정보 단말로서, 눈앞의 콘솔 모니터와는 별도로, 온 세상의 섬세한 정보를 순식간에 표시하는 특수 렌즈를 달고 있다. 그 이름하여 레오 글래스 7+(세븐 플러스), 아카마츠 공업 개발의 뛰어난 물건이다.
「――해석 완료, 왼쪽 가슴에 마커를 설정. 마커로부터 반경 768cm의 필드를 전개하면, 모든 코어를 노출 할 수 있습니다!」
「디바이딩 드라이버, 키트 넘버 09! 사출해 버리자고!」
히노키의 상황 보고로부터 최적의 하이퍼 툴을 골라내, 즉석에서 지령한 것은, 아틴 프리클 참모다. 애초에 미군에서는 휴마 게키 참모와 어깨를 나란히 한 과거도 있고, 친 동생이 아카마츠 공업에서 일을 하고 있던 인연도 있어서, 이 위치에 올라왔다. 물론, 커넥션만으로 채용된 무능한 인간따위는 아니다.
(※역주 - 동생의 이름은 카쿠타스 프리클. 안타깝게도 베터맨 1화에서 죽은 인물이다.)
「라져!」
응답한 하츠노 하나가, 사출 패드를 기동시킨다.
「디바이딩 드라이버! 키트 넘버! 제, 제로 나인! 이미셔어어어어어언!」
더듬거리면서도 홈런 배터처럼 몸을 비틀어, 콘솔옆에 솟아오른 사출 패드를 징이라도 울리듯, 힘차게 양손으로 두드렸다.
「후우우우웃!」
심각한 상황이지만, 하나의 비명 같은 소리에 히노키와 스에오에게도 약간 미소가 흘러넘친다.
와다츠미로부터 캐터펄트 사출된 두 DD킷은, 공중에서 도킹 해 드라이버 형태가 되어, 가오가이고의 왼팔에 장착되었다.
「디바이딩 드라이버!」
하이퍼 툴을 사용한 것은, 가오가이고의 왼쪽 반신을 조종하는 아마미 마모루다. 그 목적에 어긋나지 않고, 드라이버의 끄트머리는 히노키가 설정한 마커 위치에 찔러넣어졌다.
해방된 디바이딩 코어가, 합체 존다의 몸에 큰 구멍을 만든다. 일찍이, 전자파를 흩뿌린 신칸센 존다의 코어를 노출시킬 수 있도록, 가오가이가가 취한 전법이다. 지금의 GGG에는, 한 때의 GGG나 가오가이가, 가오파이가가 남긴 전투 데이터가 풍부하게 남아 있다. 그것들은 위기 상황에서, 젊은 용자들을 승리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어 있는 것이었다.
동체부의 단면에는 복수의 유사 존다코아가 노출되어 있었다. 보여진 그 수는――7!
「잘 했어, 마모루!」
마모루가 최소의 전개 반경으로 디바이딩 필드를 고정하고 있는 동안, 카이도는 가오가이고의 오른쪽 반신을 준비하게 했다.
「팬텀 링 플러스! 브로큰 팬텀!」
황금의 링을 휘감은 오른주먹이, 합체 존다의 내부에 돌입했다.
「조오오온다아아아!」
격렬한 찰과음과 합체 존다의 고통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형의 거인의 내부에서 행해진 수십초의 공방의 뒤, 브로큰 팬텀의 링은 한쪽 날개로, 주먹은 가오가이고의 오른 팔에 귀환했다. 그 손바닥 위에, 7개의 유사 존다코어를 들고서――
「후……」
「역시나네. 이쿠미」
「모두의 덕분이야…… 정해는 맡겨도 괜찮지?」
「응……!」
가오가이고의 움헤드로부터 뛰쳐나온 마모루가 오른쪽의 손바닥 위에 내려선다.
「Curatio!」
원종 대전시부터, 몇번이고 외쳐 온 주문. 마음 속에 떠오른 말을 말하는 것 뿐이지만, 존다코어를 원래의 인간으로 되돌리는 "정해"라고 하는 능력을 발동하는 힘이다. 그것은 유사 존다의 코어에도 유효하여, 전투 종료후에는 항상 마모루가 하는 역할이 되어 있었다.
카이도에게도 같은 능력이 갖춰져 있어서 아마 유사 존다코아를 정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시험한 적은 없다.
「스트레스에 져 버리는 녀석들을 위해 힘을 쓰는 것은 사양할거야」
몇년전, 한 번 물어본 마모루에게 되돌아 온 말이 그것이다. 분명히 원종 대전시도, 카이도의 정해능력은 원종핵에게만 향해졌고, 존다코어에게 사용된 적은 없었다.
(유사 존다 코어가 된 사람들이 나쁜 것은 아닌데……)
마모루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정해를 계속해 간다. 분명히, 유사 존다로보에 의한 파괴 행위로<글로벌 월>계획은 지연되고 있다. 그것은<프로젝트 Z>의 재개를 늦춰, 용자들을 맞이하러 가는 날이 멀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바이오네트의 계획에 의해, 코어가 된 소체의 사람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다. 카이도도 그런 것 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알고 있겠지만, 왠지 매듭지을 수 없는 것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모루 자신도, 자신들의 힘을 지구 인류에 의한 파괴 활동에 대항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그런데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비저블 버스트의 재액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용자들을 맞이하러 가는 날을 위해.
「……Coctura!」
주문의 마지막 소절이 주창되어 온화한 파문이 퍼져 간다. 여느 때처럼, 가오가이고의 손 위에서 소체로 되어진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보통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안에, 묘하게 다른 인간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남자가 있다.
「어라……?」
이 때, 마모루는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그 인물의 존재야말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바이오네트와의 성과 없는 항쟁을 끝내는, 최종장으로의 길잡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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