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 1: Class-Brave
링크 대타의 Grand Order/프롤로그+설정+기타 외전
2021. 9. 30. 08:53
마스터 소드의 설정에 대해서 지적을 받아서, 그게 쑥 하고 꽂힌터라 다소 수정했습니다.
【출전】젤다의 전설
【클래스】용사(勇者)
【진명】링크
【성별】남자
【키·체중】155cm, 52kg
【속성】중립·중용(덧붙여서 젤다 공주가 질서·선, 가논돌프가 혼돈·악이라 가정)
【스테이터스】근력 B 내구 B 민첩 A 마력 B 행운 A 보구A
선의 여신 『하일리아』의 가호 아래서, 그 여신의 이름을 섬기는 땅에서, 신대보다도 아득히 태고에 번영한 역사 이전의 문명 『하이랄』.
수만을 넘는 영원한 세월 속에서 반복되는 영고성쇠. 그 전환기에 일어난 전란이나 혼란을 진정시키며, 몇번이나 하일리아의 땅과 역사와 사람들을 구한, 틀림없이 『가장 오래된 영웅』이라 불려야 할 자다.
그의 활약이 기록된 전설은, 온 세계의 온갖 시대, 온갖 나라, 온갖 문화에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
고로, 세계의 어디에서 그가 소환되더라도, 사람이 살며 문명이 존재하는 땅인 한, 최고랭크의 지명도 보정을 받을 수 있겠지.
……최후의 순간까지, 누군가를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몸을 던진 『용사』인 그가, 마술사의 제멋대로인 소원에 응해준다라면의 이야기지만.
황금의 성삼각(聖三角) EX
이미 없어진 시대에 존재하던 3위의 여신들이 자아낸 힘의 결정. 소유자의 손등에 문장으로서 새겨진다.
"용기", "지혜", "힘"의 삼각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힘이 통합될 때엔 "만능의 원망기"로 완성된다고 한다.
사람들을 위하여 자아내진 축복이었으나, 후세에 "용사", "공주", "마왕"의 오랜 세월에 이르는 인연의 근본이 되어버렸다.
마지막의 용사는 성삼각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붙잡히는 자신들의 운명을 한탄하며, 공주의, 그리고 마왕의 영혼의 해방을 최후의 소원으로서 자신을 성삼각의 영원한 보유자며 관리자로 만드는 것으로 모든 것을 끝장냈다.
"최후의 소원"을 수락한 성삼각에게서는 이미 "만능의 원망기"로서의 측면은 없어졌다.
그래도 "여신의 축복"이라는 이름의 막대한 힘의 결정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서, "연료"로서 사용하면 만능의 원망기에 필적하는 결과를 자아내는 것조차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것의 유일한 소유자, 전설을 종결시킨 마지막의 용사는 성삼각이 다시 소란을 일으키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현계나 전투를 보조하기 위해서, 혹은 이웃의 흔한 소원을 도와주기 위해서만 사용하여, 그가 행한 위업이나 그에게 허락된 권리로서는 너무나도 자그마하며 기특한 행동을 주변에 보이고 있다.
「포우 씨의 손, 포우 씨의 손, 식칼을 사용할 때는 포우 씨의 손을 잊지 말고……」
「마슈, 힘이 너무 들어갔다. 그래서는 위험해, 좀 진정해라」
「위, 위, 위험!? 이 요리는 역시 실패해버리는건가요!?」
「왜 그렇게 되는거냐. 손가락을 벨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손가락을 베어버리는 정도로 끝나지 않아요!
선배는 기대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에 미치지 못하면 그걸 배반해버리는거니까.
상냥한 선배라면 비록 실패해도 웃으며 드셔주시겠지만, 그걸 알고 있으니까…… 무서워서, 정말 무서워서, 손이 떨려서」
「……마슈, 괜찮으니까」
「하읏!? 리, 리, 링크 씨!」
「심호흡」
「후우…… 후우…… 하아……」
「괜찮아, 괜찮으니까…… 자, 침착해졌지」
(……닥터 말고, 등을 쓰다듬어 준건 처음인데.
닥터하고는 다른 따스한 손, 마음이 침착해져서, 숨이 편해져지는걸 알 수 있어요)
「……네, 이제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링크 씨」
「힘내. 나도 기대할테니까」
「네!」
「얼마나 따스하고, 상냥한 힘인건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작업하고 있는 캣 조차도 알았다고」
「만능의 힘, 트라이포스인가…… 저걸 요리를 성공시키는데 쓰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마슈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점에서, 역시 링크 군은 알고 있네」
「용사 된 자는 역시 다르네…… 저 힘이 있다면, 그야말로 뭐든지 할 수 있을텐데.
그 힘을 스스로를 위해 사용하는 권리를, 틀림없이 가지고 있을텐데……」
「그걸 하지 않아, 아니. 할 수 없어. 그런 아이니까.
……나한테는, 좀 무리려나」
「캣도 자신이 없지. 극악한 본체라면 더욱 더」
「『한명의 소년이 짊어져도 될 운명이 아니야. 모든 인연은, 우리 대에서 끝내자』.
그게, 그의 마지막 말이었던가」
「……끝나지 않았지, 결국 마지막까지 혼자서 전부 짊어졌는걸.
소중한 공주님만이 아니라, 인연의 상대였을 마왕까지 마지막에 구해내고.
그리고 자신은 홀로」
「무슨 말 하는거야 부디카!」
「어……?」
「잘 봐. 그리고 떠올려보라고. 지금의 링크가 어딜 봐서 고독한 소년으로 보이는데?」
「……그러게. 아아. 그래. 그랬지.
좋아, 마슈의 메인에 지지 않도록, 사이드 메뉴를 잔뜩 힘내서 만들어볼까. 모두 식당에 모여서, 활기차게 먹도록!」
「당연한 말씀!」
(계속 지켜보기 힘들어서 살짝 손을 썼지만.
……괜찮은걸까. 트라이포스를 이렇게 써서 혼나지는 않으려나.
……누구한테… 그보다 누군가에게.
일단 정당한 보유자니까, 관리책임도 잘 하고 있고.
까놓고 말해서 내꺼잖아. 이거. 써도 되는거지? 괜찮겠지?
………때로 조금씩 쓰고 있지만, 아무 말도 듣지 않았고, 들키지 않은 것 같고.
괜찮겠지. 응)
퇴마의 성검
랭크: B++ / 종별: 대마(対魔)보구
『황금의 성삼각』과 마찬가지로 여신에 의하여 만들어진 신검. 진정한 용사만이 그 손에 쥘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악한 자, 마에 속하는 자와의 전투에서 그 날카로움은 더욱 더 빛나며, 어떠한 굳은 방어라도 그 칼날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격렬한 전투로 손상되어버리더라도, 여신의 가호 덕분인건지, 시간이 지나면 부활할 수 있다.
『젤다의 전설』의 기술에 따르면, 여신들로부터 사명을 하사받은 정령과 함께 시련을 넘고, 신검의 진정한 힘을 각성시킨 소년 역시 『용사』의 영혼을 지닌 자였다고 한다.
그 탄생으로부터 종말까지 용사와 같이 하며, 함께 살아온 신검은 역할을 마친 지금에도 변함없이, 유일한 주인인 용사의 혼과 함께 잠들어 있다.
지금도, 옛날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용사의 잠이 결코 고독하지 않다는 사실은 『젤다의 전설』에 매료된 사람들을 끊임없이 위로하고 있다.
용사의 애마(愛馬)
랭크: B / 종별: 대군보구
오랜 시간을 기술하는 『젤다의 전설』. 그 여러 장에 걸쳐서 이름과 존재가 기록된 용사 링크의 애마다.
누구나도 인정하는 명마지만, 그 긍지가 너무나도 높기에 다루기 힘들다고 주변인들에게 경원시되고 있었다는 것도.
하지만, 유일한 주인이라 인정한 용사에게는 충성과 애정을 바치고, 그의 여행길을 가로막은 수많은 곤란을 그 굳센 다리로 넘어보였다.
다른 어떤 말도 그 질주를 따라잡는걸 할 수 없었다는 틀림없는 준마지만, 그 말을 용사의 애마로 삼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그 뛰어난 정신성이다.
한발작 앞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를 미지의 땅에서도, 영혼이 얼어붙을 것 같은 악천후 속에서도, 무서운 마물에게 맞설 때도, 포효와 검극이 난무하는 전쟁터 한복판이라 할지라도.
본래 겁쟁이인 말이라면 움츠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될 여러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 말은 등에 탄 주인과 마찬가지로, 『용기』를 품고 달려나간 것이다.
현재에도 종종 일어나는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명마란』이라는 논쟁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멤버중 하나다.
여러 장에 걸쳐 그 이름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용사의 말에게는 그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는 관습이 있었다는 설과,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 외에도, 신검과 마찬가지로 애마의 영혼 역시, 시간을 넘어 용사와 같이하고 있었다는, 감상적이면서도 찬동자가 많은 설도 존재하고 있다.
고대의 예지
랭크: A / 종별: 대인보구
『젤다의 전설』에 기록되어 있던, 당시에도 아득한 태고에 확실히 존재하였다는 거대한 문명의 일단이 형태로 남은 것.
외견은 그저 단순한 조그마한 석판(경도나 가공기술로 보아 틀림없이 오파츠의 일종)이지만, 하지만 용사가 그 표면에 의도를 가지고 접하는 것으로 진정한 모습과 힘이 드러난다.
이 석판에 담겨진 힘은 몇가지 있지만, 가장 알기 쉽게 나타내자면 『온갖 정보를 보존하고, 모으고, 꺼낼 수 있는 힘』이다.
단순하면서도 강대한 마술의 술식을 보존하여, 필요시 즉석에서 발동시킨다.
마법약의 소재나 입수한 무기, 심지어 자작한 도구를 일단 『정보』로서 수납하여, 임의로 꺼낸다(내부에서 그 정보를 『수치』로 변환한다면, 이미 등록을 마친 다른 정보에서 다른 소재, 도구를 정제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영상의 촬영, 보존이나 상세한 주변지도의 작성 등,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자가 보기에는 감탄을 넘어 공포조차 느낄 수도 있을 정도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어떨까, 상태는.
주제넘기는 해도, 이 천재가 모든 예지를 모아서 노력해서 만든거지만 말야」
평상시의 완벽한 미소를 지으며, 평상시의 자신만만한 겸손을 말하는 만능의 천재.
그 입가가 아주 살짝 굳어있다는 것에, 그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 긴장에 아주 약간이지만 떨리고 있었다는 것을, 정작 그 미소와 목소리를 들은 본인이 깨닫고 있을 리 없었다.
오퍼레이터 룸의 구석에 새롭게 마련된 기재 앞에서, 마침 모여있던 모든 스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찔릴듯한 시선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보구가 짜넣어진 그걸 조작하는데만 집중하는 용사님은.
일반 마술사가 알면 눈이 뒤집히고 입에서 거품을 물며 쓰러질 수도 있을 매우 귀중한 마술소재를 아낌없이 퍼부어서, 고레벨로 과학기술과 융합시킨 그 장치는 마스터와 서번트들의 레이시프트와 전투를 항상 지켜보는 화면과 온갖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었다.
다 빈치가 알려준 순서를 올바르게 행한 링크는, 자신의 보구에만 기록되어 있었을 정보가 눈 앞의 큰 스크린에 무사히 표시된 것에 한숨과 함께 어깨에서 힘을 뺐고, 이어서 주변에서 터져나온 환호성과 감탄의 목소리에 무심코 쓴웃음을 지었다.
「문제 없는 것 같네. 역시 다 빈치 짱」
「당연하지……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기는 해도 말이지.
이 천재도, 이번만큼은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랭크 A+라 해도 믿을 보구를 떡 하니 맡겨주고, 게다가 그런 엄청난 소재까지 산더미처럼 받아버리면 말이지…… 『절대로 실패할 수 없어』라고 정신적으로 몰리는 범인의 사고와 노고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런 소재가 필요하면 또 가져올건데?」
「그런 점이라고. 일반 영웅이라면 목숨이나 평생을 걸 일을 옆집 간다는 듯 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긴장이 풀려 무심코 본심을 흘려버린데다가, 익숙하지 않은 태클까지 넣어버린 다 빈치를 향해, 링크는 순진한 소년 그 자체라는 웃음으로 돌려줬다.
미녀와 미소년의 거리낌 없는 대화란 말 그대로 눈요기가 될 광경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순수하게 만끽할 여유 따윈 없었다.
평상시부터 특이점의 모습을 지켜보는 대형 스크린에 지금 한가득 표시되고 있는 것은, 각 특이점에서의 지금까지의 전투나 모험에 대하여, 링크가 부지런하게 남겨둔 온갖 기록 투성이.
용이나 고스트라는 에너미는, 생생한 비늘이나 송곳니의 수 부터, 희미하게 비쳐보이는. 기록영상인데도 공포심을 일으키는 그 모습이 상세하게 보이고 있다.
현지 사람들의 모습이나 나날의 생활의 모습은, 그 존재를 공개할 수만 있다면, 역사연구가들이 기뻐 날뛰다 못해 미쳐 날뛸 귀중한 자료의 보물창고였다.
『외부』에서는 단 한장만으로 세계를 뒤흔들 대소동을 일으킬 산더미같은 자료가, 다 빈치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장치를 통해 오퍼레이터 룸의 모든 기재에 공유되고 있었다.
레이시프트로 간 마스터나 서번트들에게, 이제부터는 칼데아 내부의 설비에 의존한 존재증명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얻은 상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분석이나 정보제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더욱, 위험한 싸움으로 나서는 젊은이들을 서포트 해 줄 수 있다.
마치 가족의 안전이 보장되었다는 듯 기뻐하는 오퍼레이터 룸의 스탭들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링크를 향해, 이때까지의 대화를 드물게 가만히 지켜만 보던 로마니가 무심코 말을 걸고 있었다.
「……잠깐 질문해도 될까, 링크 군」
「뭔데, 닥터?」
「이번 네 제안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정말 고마웠어.
네 보구의 상세정보를 알고, 너무나도 굉장해서 당황했고……… 사실, 우리들이 부탁하려고 했었으니까.
네 보구…… 『시커스톤』에 담긴 정보를 칼데아에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우리들의 서포트를 보다 확실하게 만들 수 있어.
그러니까 난…… 칼데아의, 소장 대리로서……」
보구를, 서번트에게 있어서는 인생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것의 제공을 요구하려고 했었다.
비록, 그것이 용사의 분노를 사는 일이 되더라도, 인리를 위하여, 칼데아를 위하여, 젊은 마스터와 서번트 소녀를 위해, 자신이 모두 짊어지려고 각오를 다지고서.
그런 로마니의 예상과 각오는 필요가 없어졌다.
바로 그 본인이, 스스로, 보구에 담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 빈치에게 전용 장치의 개발을 의뢰한 것에 의하여.
그런 일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번트가, 스스로 보구를 타인에게, 마술사들의 손에 아무런 담보도 없이 맡기다니.
자신들을 믿어줬다고 생각하는건 쉽다.
하지만, 『왜』라는 의문과 불안이 아무래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칼데아의 소장 대리로서만이 아니라, 로마니 아키만이라는 개인으로서는 아무래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링크 군…… 넌, 어째서. 거기까지 해 주는거지?」
어째서,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거야?
진정으로 묻고 싶었던 한 마디는, 로마니의 입 안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로마니의 진지한 질문과 표정에, 링크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듯 멍하니 눈을 깜빡였고…… 다음 순간, 그 분위기와 표정이 갑자기 급변했다.
「저기 말야, 닥터. 한가지 질문…… 내가 지금도 여전히 짊어진 직위가 뭔지, 알아?」
용사 링크…… 아니면, 서번트 브레이브.
머리속에 스쳐지나간 너무나도 당연한 대답을 각하한 로마니는, 잠시 생각한 뒤 정답에 도달했다.
「………하이랄 왕가, 전술고문」
「정답, 축하해.
……이미 옛날 옛적에 흔적조차 없어진 나라의 직함이라니, 짊어져도 의미 없을지도 모르지만.
한명이라도 많은 병사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명이라도 많은 백성이, 어떤 불안도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하려고……… 나는 도움이 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확실히 있어
그렇게 가르쳐주고, 이끌어주고, 깨닫게 해 준 그 순간과, 젤다를 동지로서 같이 노력했던 나날은, 지금도 여전히 내 자랑이야.
난 반드시, 이 무모한 전선을 끝까지 이끌어가겠어……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다 함께 힘을 내온 전원이 함께, 빛의 고리가 없는 진짜 푸른 하늘을 보게 하겠어
그걸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할 뿐이야.
……안 그래도, 이미 한 사람이 덧없이 져 버렸고
그 이상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해」
분했다는 듯 주먹을 쥐고, 이를 악문 링크의 표정에, 로마니는 그가 말한 『덧없이 져 버렸다』라는 말에 위화감을 느꼈다.
전황이야 언제나 외줄타기 수준이었지만, 그가 그렇게까지 말할 희생이 나온 적은…… 거기까지 생각하다가 그의 사고가 조용히 얼어붙었다.
「링크 군…… 너, 올가마리 소장을.
하지만 그 때, 넌 아직 칼데아엔……」
「알고 있어. 어쩔 수 없었어.
그걸 내 탓이라던가, 내가 그 곳에 있었다면 이라던가, 멋대로 말하고 멋대로 떠맡을 생각은 없어.
늦어버린건 내(俺の)…… 나의(オレの), 내 시절(僕の時)에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잊지 않을 수는 있어. 그 사람이 남겨버릴 수 밖에 없던걸 계승할 수 있어. 그렇잖아?」
저도 모르게 힘이 담긴 링크의 눈동자에, 목소리에, 갑자기 여러 『그』 이외의 누군가가 드러난다.
마지막(末代)의 『그』에게 통합된, 역대 용사의 마음이 여기 있었다.
인리의, 칼데아를 위해 힘을 다하는 것은 모든 『링크』의 총의라고, 그렇게 말해졌다고 로마니는 생각했다.
(하일리아 왕가…… 사상, 최연소 전술고문.
13세라는 젊은 나이에 취임하여, 15세에 용사의 운명과 마주했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가, 말 그대로, 그의 전성기의 모습이야)
그 사실을 다시금 깨달은 로마니는, 자신의 두 눈에 뜨거운게 복받치는걸 느꼈다.
비록 늙어서 쇠약해져 최후를 맞이하였더라도, 소환되었을 때에는 그 자의 전성기의 육체를 통하여 현현한다.
서번트라는건 그런 존재다. 일화상, 노쇠로 죽더라도 젊은 신체와 힘을 얻은 자는 실제로 많다.
그 차이란 대부분, 외견에 어울리지 않는 노련미라는 형태로 나타나 있다.
하지만 링크는 다르다, 그는 젊은 몸에 성숙한 정신을 지니고 있는게 아니다.
그는 말 그대로, 이 나이, 이 모습일 때, 방금 막 목격한 영웅성을 몸에 깃들였던 것이다.
혼에 짊어진 용사의 운명으로 상대하기 위해.
아마 몇년만 지나면 성장기인 키는 더욱 자라서, 억지로 성장시킨 정신이 그에 걸맞는 그릇에 담겨,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하였을텐데.
그가 그 때를 맞이할 일은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결코 없다.
전설의 영웅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만 해서는 몰랐을 잔혹한 현실. 그걸 다시금 두 눈으로 목격하고, 이래도인가 라고 생각하고 알아버린 로마니.
그의 두 눈은 이미 견디지 못할 만큼 열이 차올라서, 아슬아슬 흐르지 않을 물방울을 간신히 가두고 있었다.
다 큰 어른이 대량의 눈물을 글썽이며, 당장이라도 댐이 무너질듯 부들부들 떠는 광경은, 그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기 위해 용사모드가 되었던 링크를 원상복귀 시키는데 충분한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어, 잠깐…… 왜 우는데 닥터, 나 뭐 이상한 말 했어!?」
「링크으으으으으으으읏!!」
「으앗!? 리츠카, 무슨……잠깐, 껴안지 말고 매달리지 마!!」
「하느님 부처님 용사님, 부디 이 불쌍하고 비참하고 무력한 마스터를 도와주세요오오오오오옷!!」
「……마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저기…… 오늘은 오퍼레이터 룸이 메인터넌스라서 레이시프트를 할 수 없다고 해서, 캐스터 분들의 지도를 받아, 마술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수업 내용이, 그, 마스터가 서투른 영약 조제라서……」
「………성과는?」
「일단은 완성했어요……… 눈뜨고 볼 수 없는 약이」
「그래도, 한번 쯤은 제대로 성공하고 싶어서 노력했는걸……」
「캐스터 분들이 멈추는 것도 듣지 않고 힘차게 폭주한 결과, 소재창고가 텅텅 비고 쓰레기가 되어버렸다는 참극입니다」
「선생님들, 엄청 화내고 있어…… 메데이아 씨는 아예 당장이라도 찌르려는 표정이었는걸……」
「링크 씨, 저도 부탁드릴게요.
부디 소재를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보유한 QP가 부족하니까, 죄송하지만 외상으로 부탁드릴게요」
「무슨 이유가…… 그러면 그냥 부탁하면 되잖아」
「그러면!」
「외상도 상관은 없는데, 대신 가격은 에누리 3할」
「………2할」
「룰 브레이커로 찔리려고?」
「3할로 부탁드립니다」
「닥터, 다 빈치 짱. 그런 이유로, 시커스톤 회수할게.
기록이 추가되면, 그 때 다시…… 잠깐, 엑. 왜, 모두 왜 그래!!」
「정신차리세요, 닥터!! 아프신가요, 괴로우신가요!?」
「다 빈치 짱, 닥터와 오퍼레이터들이 왜 다 울고 있는데, 메인터넌스 실패한거야!?」
「아니 아니, 괜찮아. 메인터넌스라면 확실히 성공했으니까.
……그렇지. 현재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소년소녀들의 활기찬 대화 진짜 고귀해』라고 해야 하나…… 랄까 어이. 너무하잖아. 물러설 필요는 없잖아」
「이상한 농담을 하는게 나쁜걸」
「아하핫, 미안해~.
………그래도 농담까지는 아니야. 이건.
리츠카 군…… 네가 전설의 용사를 단순한 소년으로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가 되어주는 아이라 정말 다행이야.
링크 군…… 틀림없는 용사인 너를 그렇다고 인식하면서도, 한 소년으로서의 너도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주는, 칼데아가 그런 곳이라서 정말 다행이야.
언젠가 끝을 맞이할 그 때까지, 마음껏 웃으면서 보내줬으면 해」
인류 최후의 희망을 짊어진 마스터. 세계를 모르는 데미서번트. 그리고, 하나의 전설을 그 몸에 모조리 짊어진 용사.
터무니 없는 직함과 사명을 짊어진 소년소녀들이, 같은 또래의 아무런 특색 없는 아이들처럼 떠들석하게 즐거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오퍼레이터 룸을 뒤로 했다.
그 등을 바라보며 살그머니 중얼거린 다 빈치의 말에, 울컥거림을 참을 수 있던 자는 아무도 없었다.
링크 군의 서번트로 성립한 과정은, 마지막의 링크 대타(成り代わり)를 정신적인 핵 삼은 『용사 링크』라는 존재의 통합형. 이미지로서는 하이서번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시간의 오카리나 챕터의~」 「나는 야숨의~」 라는 개인적인 기호차는 있어도, 『용사 링크』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은 『젤다의 전설』에 등장하는 역대 링크 모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영혼은 동일한 것 같으니).
그게 서번트가 되었을 때 실제로 통합되어서, 정신이나 의식은 링크 대타 본인이지만, 각 시대의 링크의 능력을 위화감 없이 쓸 수 있거나 왠지 모르게 기억하고 있다. 왠지 모르게 그립다 정도의 기억공유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되어버린 링크는 사실 원래 그런 존재였던게 아닐까 라는 고찰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쓸 수 있다거나, 마물에 대한 지식을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다는건, 오랜 싸움을 걸쳐온 영혼의 기억을 마지막의 용사가 모조리,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그렇기에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끝을 맺으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남에게 보여줄 게 아니라고요, 완전히 개인용이고!」 「잊고 싶지 않았을 뿐이니까!」 라면서, 본의아니게 저서의 현재 소유자인 길가메시를 향해 필사적으로 반환을 요구하는 링크 군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역시 그랬구나……」 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다시 한번 오해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을 눈치채지 못한 링크군이었습니다.
트라이포스의 사용에 대해서는, 실제는 서번트는 커녕 직원이라도 눈치챌 수 있을 레벨로 힘을 행사하는 탓에 진작 들킨지 오래.
그가 그 힘을 사용하는 이유, 사용하는 상대가 너무나도 자그마한 이유에다가 상냥한 이유인지라(겨우 선잠을 취하는 로마니의 잠을 악몽 없는 숙면으로 바꿔준다거나 등등), 전원이 분위기를 파악하여 따스하게 지켜보는게 현실.
용사로서의 고귀한 정신성보다는 강대한 힘의 취급에 벌벌 떠는 서민감정에서 오는 행동입니다만.
그 취지가 지적되어, 정당한 보유자니까 개인을 위해 쓸 수 있는 권리에 보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다고 그의 마음이나 행동이 바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쓰다가 떠올렸습니다.
3(요소)의 구성…… 손등의 문장…… 막대한 힘의 덩어리.
……영주의 모티브는, 트라이포스 아냐?
시커스톤의 포인트제는, 게임에서 아이템 매매하는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현대의 물건이라도 상관 없으니 무언가 적당한 소재를 집어넣어서, 수치(루피)로 변환 및 젤다의 전설 계통의 소재나 아이템 조달을 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만들었을 때, 그 관련 소재료도 맞춰넣은 것이 많아서, 완전히 흩어서 투고하면 알기 어려우니 일부러 함께 올렸습니다.
설정과 문장이 뒤죽박죽이라 알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이라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Character Material 진명 『링크』
클래스 『용사』
클래스 『용사』
Status
【출전】젤다의 전설
【클래스】용사(勇者)
【진명】링크
【성별】남자
【키·체중】155cm, 52kg
【속성】중립·중용(덧붙여서 젤다 공주가 질서·선, 가논돌프가 혼돈·악이라 가정)
【스테이터스】근력 B 내구 B 민첩 A 마력 B 행운 A 보구A
선의 여신 『하일리아』의 가호 아래서, 그 여신의 이름을 섬기는 땅에서, 신대보다도 아득히 태고에 번영한 역사 이전의 문명 『하이랄』.
수만을 넘는 영원한 세월 속에서 반복되는 영고성쇠. 그 전환기에 일어난 전란이나 혼란을 진정시키며, 몇번이나 하일리아의 땅과 역사와 사람들을 구한, 틀림없이 『가장 오래된 영웅』이라 불려야 할 자다.
그의 활약이 기록된 전설은, 온 세계의 온갖 시대, 온갖 나라, 온갖 문화에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
고로, 세계의 어디에서 그가 소환되더라도, 사람이 살며 문명이 존재하는 땅인 한, 최고랭크의 지명도 보정을 받을 수 있겠지.
……최후의 순간까지, 누군가를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몸을 던진 『용사』인 그가, 마술사의 제멋대로인 소원에 응해준다라면의 이야기지만.
Class Skill
황금의 성삼각(聖三角) EX
이미 없어진 시대에 존재하던 3위의 여신들이 자아낸 힘의 결정. 소유자의 손등에 문장으로서 새겨진다.
"용기", "지혜", "힘"의 삼각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힘이 통합될 때엔 "만능의 원망기"로 완성된다고 한다.
사람들을 위하여 자아내진 축복이었으나, 후세에 "용사", "공주", "마왕"의 오랜 세월에 이르는 인연의 근본이 되어버렸다.
마지막의 용사는 성삼각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붙잡히는 자신들의 운명을 한탄하며, 공주의, 그리고 마왕의 영혼의 해방을 최후의 소원으로서 자신을 성삼각의 영원한 보유자며 관리자로 만드는 것으로 모든 것을 끝장냈다.
"최후의 소원"을 수락한 성삼각에게서는 이미 "만능의 원망기"로서의 측면은 없어졌다.
그래도 "여신의 축복"이라는 이름의 막대한 힘의 결정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서, "연료"로서 사용하면 만능의 원망기에 필적하는 결과를 자아내는 것조차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것의 유일한 소유자, 전설을 종결시킨 마지막의 용사는 성삼각이 다시 소란을 일으키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현계나 전투를 보조하기 위해서, 혹은 이웃의 흔한 소원을 도와주기 위해서만 사용하여, 그가 행한 위업이나 그에게 허락된 권리로서는 너무나도 자그마하며 기특한 행동을 주변에 보이고 있다.
「포우 씨의 손, 포우 씨의 손, 식칼을 사용할 때는 포우 씨의 손을 잊지 말고……」
「마슈, 힘이 너무 들어갔다. 그래서는 위험해, 좀 진정해라」
「위, 위, 위험!? 이 요리는 역시 실패해버리는건가요!?」
「왜 그렇게 되는거냐. 손가락을 벨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손가락을 베어버리는 정도로 끝나지 않아요!
선배는 기대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에 미치지 못하면 그걸 배반해버리는거니까.
상냥한 선배라면 비록 실패해도 웃으며 드셔주시겠지만, 그걸 알고 있으니까…… 무서워서, 정말 무서워서, 손이 떨려서」
「……마슈, 괜찮으니까」
「하읏!? 리, 리, 링크 씨!」
「심호흡」
「후우…… 후우…… 하아……」
「괜찮아, 괜찮으니까…… 자, 침착해졌지」
(……닥터 말고, 등을 쓰다듬어 준건 처음인데.
닥터하고는 다른 따스한 손, 마음이 침착해져서, 숨이 편해져지는걸 알 수 있어요)
「……네, 이제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링크 씨」
「힘내. 나도 기대할테니까」
「네!」
「얼마나 따스하고, 상냥한 힘인건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작업하고 있는 캣 조차도 알았다고」
「만능의 힘, 트라이포스인가…… 저걸 요리를 성공시키는데 쓰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마슈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점에서, 역시 링크 군은 알고 있네」
「용사 된 자는 역시 다르네…… 저 힘이 있다면, 그야말로 뭐든지 할 수 있을텐데.
그 힘을 스스로를 위해 사용하는 권리를, 틀림없이 가지고 있을텐데……」
「그걸 하지 않아, 아니. 할 수 없어. 그런 아이니까.
……나한테는, 좀 무리려나」
「캣도 자신이 없지. 극악한 본체라면 더욱 더」
「『한명의 소년이 짊어져도 될 운명이 아니야. 모든 인연은, 우리 대에서 끝내자』.
그게, 그의 마지막 말이었던가」
「……끝나지 않았지, 결국 마지막까지 혼자서 전부 짊어졌는걸.
소중한 공주님만이 아니라, 인연의 상대였을 마왕까지 마지막에 구해내고.
그리고 자신은 홀로」
「무슨 말 하는거야 부디카!」
「어……?」
「잘 봐. 그리고 떠올려보라고. 지금의 링크가 어딜 봐서 고독한 소년으로 보이는데?」
「……그러게. 아아. 그래. 그랬지.
좋아, 마슈의 메인에 지지 않도록, 사이드 메뉴를 잔뜩 힘내서 만들어볼까. 모두 식당에 모여서, 활기차게 먹도록!」
「당연한 말씀!」
(계속 지켜보기 힘들어서 살짝 손을 썼지만.
……괜찮은걸까. 트라이포스를 이렇게 써서 혼나지는 않으려나.
……누구한테… 그보다 누군가에게.
일단 정당한 보유자니까, 관리책임도 잘 하고 있고.
까놓고 말해서 내꺼잖아. 이거. 써도 되는거지? 괜찮겠지?
………때로 조금씩 쓰고 있지만, 아무 말도 듣지 않았고, 들키지 않은 것 같고.
괜찮겠지. 응)
Noble Phantasm
퇴마의 성검
랭크: B++ / 종별: 대마(対魔)보구
『황금의 성삼각』과 마찬가지로 여신에 의하여 만들어진 신검. 진정한 용사만이 그 손에 쥘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악한 자, 마에 속하는 자와의 전투에서 그 날카로움은 더욱 더 빛나며, 어떠한 굳은 방어라도 그 칼날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격렬한 전투로 손상되어버리더라도, 여신의 가호 덕분인건지, 시간이 지나면 부활할 수 있다.
『젤다의 전설』의 기술에 따르면, 여신들로부터 사명을 하사받은 정령과 함께 시련을 넘고, 신검의 진정한 힘을 각성시킨 소년 역시 『용사』의 영혼을 지닌 자였다고 한다.
그 탄생으로부터 종말까지 용사와 같이 하며, 함께 살아온 신검은 역할을 마친 지금에도 변함없이, 유일한 주인인 용사의 혼과 함께 잠들어 있다.
지금도, 옛날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용사의 잠이 결코 고독하지 않다는 사실은 『젤다의 전설』에 매료된 사람들을 끊임없이 위로하고 있다.
용사의 애마(愛馬)
랭크: B / 종별: 대군보구
오랜 시간을 기술하는 『젤다의 전설』. 그 여러 장에 걸쳐서 이름과 존재가 기록된 용사 링크의 애마다.
누구나도 인정하는 명마지만, 그 긍지가 너무나도 높기에 다루기 힘들다고 주변인들에게 경원시되고 있었다는 것도.
하지만, 유일한 주인이라 인정한 용사에게는 충성과 애정을 바치고, 그의 여행길을 가로막은 수많은 곤란을 그 굳센 다리로 넘어보였다.
다른 어떤 말도 그 질주를 따라잡는걸 할 수 없었다는 틀림없는 준마지만, 그 말을 용사의 애마로 삼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그 뛰어난 정신성이다.
한발작 앞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를 미지의 땅에서도, 영혼이 얼어붙을 것 같은 악천후 속에서도, 무서운 마물에게 맞설 때도, 포효와 검극이 난무하는 전쟁터 한복판이라 할지라도.
본래 겁쟁이인 말이라면 움츠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될 여러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 말은 등에 탄 주인과 마찬가지로, 『용기』를 품고 달려나간 것이다.
현재에도 종종 일어나는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명마란』이라는 논쟁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멤버중 하나다.
여러 장에 걸쳐 그 이름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용사의 말에게는 그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는 관습이 있었다는 설과,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 외에도, 신검과 마찬가지로 애마의 영혼 역시, 시간을 넘어 용사와 같이하고 있었다는, 감상적이면서도 찬동자가 많은 설도 존재하고 있다.
고대의 예지
랭크: A / 종별: 대인보구
『젤다의 전설』에 기록되어 있던, 당시에도 아득한 태고에 확실히 존재하였다는 거대한 문명의 일단이 형태로 남은 것.
외견은 그저 단순한 조그마한 석판(경도나 가공기술로 보아 틀림없이 오파츠의 일종)이지만, 하지만 용사가 그 표면에 의도를 가지고 접하는 것으로 진정한 모습과 힘이 드러난다.
이 석판에 담겨진 힘은 몇가지 있지만, 가장 알기 쉽게 나타내자면 『온갖 정보를 보존하고, 모으고, 꺼낼 수 있는 힘』이다.
단순하면서도 강대한 마술의 술식을 보존하여, 필요시 즉석에서 발동시킨다.
마법약의 소재나 입수한 무기, 심지어 자작한 도구를 일단 『정보』로서 수납하여, 임의로 꺼낸다(내부에서 그 정보를 『수치』로 변환한다면, 이미 등록을 마친 다른 정보에서 다른 소재, 도구를 정제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영상의 촬영, 보존이나 상세한 주변지도의 작성 등,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자가 보기에는 감탄을 넘어 공포조차 느낄 수도 있을 정도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막간: 용사의 각오
「어떨까, 상태는.
주제넘기는 해도, 이 천재가 모든 예지를 모아서 노력해서 만든거지만 말야」
평상시의 완벽한 미소를 지으며, 평상시의 자신만만한 겸손을 말하는 만능의 천재.
그 입가가 아주 살짝 굳어있다는 것에, 그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 긴장에 아주 약간이지만 떨리고 있었다는 것을, 정작 그 미소와 목소리를 들은 본인이 깨닫고 있을 리 없었다.
오퍼레이터 룸의 구석에 새롭게 마련된 기재 앞에서, 마침 모여있던 모든 스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찔릴듯한 시선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보구가 짜넣어진 그걸 조작하는데만 집중하는 용사님은.
일반 마술사가 알면 눈이 뒤집히고 입에서 거품을 물며 쓰러질 수도 있을 매우 귀중한 마술소재를 아낌없이 퍼부어서, 고레벨로 과학기술과 융합시킨 그 장치는 마스터와 서번트들의 레이시프트와 전투를 항상 지켜보는 화면과 온갖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었다.
다 빈치가 알려준 순서를 올바르게 행한 링크는, 자신의 보구에만 기록되어 있었을 정보가 눈 앞의 큰 스크린에 무사히 표시된 것에 한숨과 함께 어깨에서 힘을 뺐고, 이어서 주변에서 터져나온 환호성과 감탄의 목소리에 무심코 쓴웃음을 지었다.
「문제 없는 것 같네. 역시 다 빈치 짱」
「당연하지……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기는 해도 말이지.
이 천재도, 이번만큼은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랭크 A+라 해도 믿을 보구를 떡 하니 맡겨주고, 게다가 그런 엄청난 소재까지 산더미처럼 받아버리면 말이지…… 『절대로 실패할 수 없어』라고 정신적으로 몰리는 범인의 사고와 노고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런 소재가 필요하면 또 가져올건데?」
「그런 점이라고. 일반 영웅이라면 목숨이나 평생을 걸 일을 옆집 간다는 듯 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긴장이 풀려 무심코 본심을 흘려버린데다가, 익숙하지 않은 태클까지 넣어버린 다 빈치를 향해, 링크는 순진한 소년 그 자체라는 웃음으로 돌려줬다.
미녀와 미소년의 거리낌 없는 대화란 말 그대로 눈요기가 될 광경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순수하게 만끽할 여유 따윈 없었다.
평상시부터 특이점의 모습을 지켜보는 대형 스크린에 지금 한가득 표시되고 있는 것은, 각 특이점에서의 지금까지의 전투나 모험에 대하여, 링크가 부지런하게 남겨둔 온갖 기록 투성이.
용이나 고스트라는 에너미는, 생생한 비늘이나 송곳니의 수 부터, 희미하게 비쳐보이는. 기록영상인데도 공포심을 일으키는 그 모습이 상세하게 보이고 있다.
현지 사람들의 모습이나 나날의 생활의 모습은, 그 존재를 공개할 수만 있다면, 역사연구가들이 기뻐 날뛰다 못해 미쳐 날뛸 귀중한 자료의 보물창고였다.
『외부』에서는 단 한장만으로 세계를 뒤흔들 대소동을 일으킬 산더미같은 자료가, 다 빈치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장치를 통해 오퍼레이터 룸의 모든 기재에 공유되고 있었다.
레이시프트로 간 마스터나 서번트들에게, 이제부터는 칼데아 내부의 설비에 의존한 존재증명만이 아니라, 현지에서 얻은 상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분석이나 정보제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더욱, 위험한 싸움으로 나서는 젊은이들을 서포트 해 줄 수 있다.
마치 가족의 안전이 보장되었다는 듯 기뻐하는 오퍼레이터 룸의 스탭들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링크를 향해, 이때까지의 대화를 드물게 가만히 지켜만 보던 로마니가 무심코 말을 걸고 있었다.
「……잠깐 질문해도 될까, 링크 군」
「뭔데, 닥터?」
「이번 네 제안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정말 고마웠어.
네 보구의 상세정보를 알고, 너무나도 굉장해서 당황했고……… 사실, 우리들이 부탁하려고 했었으니까.
네 보구…… 『시커스톤』에 담긴 정보를 칼데아에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우리들의 서포트를 보다 확실하게 만들 수 있어.
그러니까 난…… 칼데아의, 소장 대리로서……」
보구를, 서번트에게 있어서는 인생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것의 제공을 요구하려고 했었다.
비록, 그것이 용사의 분노를 사는 일이 되더라도, 인리를 위하여, 칼데아를 위하여, 젊은 마스터와 서번트 소녀를 위해, 자신이 모두 짊어지려고 각오를 다지고서.
그런 로마니의 예상과 각오는 필요가 없어졌다.
바로 그 본인이, 스스로, 보구에 담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 빈치에게 전용 장치의 개발을 의뢰한 것에 의하여.
그런 일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번트가, 스스로 보구를 타인에게, 마술사들의 손에 아무런 담보도 없이 맡기다니.
자신들을 믿어줬다고 생각하는건 쉽다.
하지만, 『왜』라는 의문과 불안이 아무래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칼데아의 소장 대리로서만이 아니라, 로마니 아키만이라는 개인으로서는 아무래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링크 군…… 넌, 어째서. 거기까지 해 주는거지?」
어째서,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거야?
진정으로 묻고 싶었던 한 마디는, 로마니의 입 안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로마니의 진지한 질문과 표정에, 링크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듯 멍하니 눈을 깜빡였고…… 다음 순간, 그 분위기와 표정이 갑자기 급변했다.
「저기 말야, 닥터. 한가지 질문…… 내가 지금도 여전히 짊어진 직위가 뭔지, 알아?」
용사 링크…… 아니면, 서번트 브레이브.
머리속에 스쳐지나간 너무나도 당연한 대답을 각하한 로마니는, 잠시 생각한 뒤 정답에 도달했다.
「………하이랄 왕가, 전술고문」
「정답, 축하해.
……이미 옛날 옛적에 흔적조차 없어진 나라의 직함이라니, 짊어져도 의미 없을지도 모르지만.
한명이라도 많은 병사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명이라도 많은 백성이, 어떤 불안도 없는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하려고……… 나는 도움이 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확실히 있어
그렇게 가르쳐주고, 이끌어주고, 깨닫게 해 준 그 순간과, 젤다를 동지로서 같이 노력했던 나날은, 지금도 여전히 내 자랑이야.
난 반드시, 이 무모한 전선을 끝까지 이끌어가겠어……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다 함께 힘을 내온 전원이 함께, 빛의 고리가 없는 진짜 푸른 하늘을 보게 하겠어
그걸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할 뿐이야.
……안 그래도, 이미 한 사람이 덧없이 져 버렸고
그 이상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해」
분했다는 듯 주먹을 쥐고, 이를 악문 링크의 표정에, 로마니는 그가 말한 『덧없이 져 버렸다』라는 말에 위화감을 느꼈다.
전황이야 언제나 외줄타기 수준이었지만, 그가 그렇게까지 말할 희생이 나온 적은…… 거기까지 생각하다가 그의 사고가 조용히 얼어붙었다.
「링크 군…… 너, 올가마리 소장을.
하지만 그 때, 넌 아직 칼데아엔……」
「알고 있어. 어쩔 수 없었어.
그걸 내 탓이라던가, 내가 그 곳에 있었다면 이라던가, 멋대로 말하고 멋대로 떠맡을 생각은 없어.
늦어버린건 내(俺の)…… 나의(オレの), 내 시절(僕の時)에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잊지 않을 수는 있어. 그 사람이 남겨버릴 수 밖에 없던걸 계승할 수 있어. 그렇잖아?」
저도 모르게 힘이 담긴 링크의 눈동자에, 목소리에, 갑자기 여러 『그』 이외의 누군가가 드러난다.
마지막(末代)의 『그』에게 통합된, 역대 용사의 마음이 여기 있었다.
인리의, 칼데아를 위해 힘을 다하는 것은 모든 『링크』의 총의라고, 그렇게 말해졌다고 로마니는 생각했다.
(하일리아 왕가…… 사상, 최연소 전술고문.
13세라는 젊은 나이에 취임하여, 15세에 용사의 운명과 마주했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가, 말 그대로, 그의 전성기의 모습이야)
그 사실을 다시금 깨달은 로마니는, 자신의 두 눈에 뜨거운게 복받치는걸 느꼈다.
비록 늙어서 쇠약해져 최후를 맞이하였더라도, 소환되었을 때에는 그 자의 전성기의 육체를 통하여 현현한다.
서번트라는건 그런 존재다. 일화상, 노쇠로 죽더라도 젊은 신체와 힘을 얻은 자는 실제로 많다.
그 차이란 대부분, 외견에 어울리지 않는 노련미라는 형태로 나타나 있다.
하지만 링크는 다르다, 그는 젊은 몸에 성숙한 정신을 지니고 있는게 아니다.
그는 말 그대로, 이 나이, 이 모습일 때, 방금 막 목격한 영웅성을 몸에 깃들였던 것이다.
혼에 짊어진 용사의 운명으로 상대하기 위해.
아마 몇년만 지나면 성장기인 키는 더욱 자라서, 억지로 성장시킨 정신이 그에 걸맞는 그릇에 담겨,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하였을텐데.
그가 그 때를 맞이할 일은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결코 없다.
전설의 영웅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만 해서는 몰랐을 잔혹한 현실. 그걸 다시금 두 눈으로 목격하고, 이래도인가 라고 생각하고 알아버린 로마니.
그의 두 눈은 이미 견디지 못할 만큼 열이 차올라서, 아슬아슬 흐르지 않을 물방울을 간신히 가두고 있었다.
다 큰 어른이 대량의 눈물을 글썽이며, 당장이라도 댐이 무너질듯 부들부들 떠는 광경은, 그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기 위해 용사모드가 되었던 링크를 원상복귀 시키는데 충분한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어, 잠깐…… 왜 우는데 닥터, 나 뭐 이상한 말 했어!?」
「링크으으으으으으으읏!!」
「으앗!? 리츠카, 무슨……잠깐, 껴안지 말고 매달리지 마!!」
「하느님 부처님 용사님, 부디 이 불쌍하고 비참하고 무력한 마스터를 도와주세요오오오오오옷!!」
「……마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저기…… 오늘은 오퍼레이터 룸이 메인터넌스라서 레이시프트를 할 수 없다고 해서, 캐스터 분들의 지도를 받아, 마술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수업 내용이, 그, 마스터가 서투른 영약 조제라서……」
「………성과는?」
「일단은 완성했어요……… 눈뜨고 볼 수 없는 약이」
「그래도, 한번 쯤은 제대로 성공하고 싶어서 노력했는걸……」
「캐스터 분들이 멈추는 것도 듣지 않고 힘차게 폭주한 결과, 소재창고가 텅텅 비고 쓰레기가 되어버렸다는 참극입니다」
「선생님들, 엄청 화내고 있어…… 메데이아 씨는 아예 당장이라도 찌르려는 표정이었는걸……」
「링크 씨, 저도 부탁드릴게요.
부디 소재를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보유한 QP가 부족하니까, 죄송하지만 외상으로 부탁드릴게요」
「무슨 이유가…… 그러면 그냥 부탁하면 되잖아」
「그러면!」
「외상도 상관은 없는데, 대신 가격은 에누리 3할」
「………2할」
「룰 브레이커로 찔리려고?」
「3할로 부탁드립니다」
「닥터, 다 빈치 짱. 그런 이유로, 시커스톤 회수할게.
기록이 추가되면, 그 때 다시…… 잠깐, 엑. 왜, 모두 왜 그래!!」
「정신차리세요, 닥터!! 아프신가요, 괴로우신가요!?」
「다 빈치 짱, 닥터와 오퍼레이터들이 왜 다 울고 있는데, 메인터넌스 실패한거야!?」
「아니 아니, 괜찮아. 메인터넌스라면 확실히 성공했으니까.
……그렇지. 현재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소년소녀들의 활기찬 대화 진짜 고귀해』라고 해야 하나…… 랄까 어이. 너무하잖아. 물러설 필요는 없잖아」
「이상한 농담을 하는게 나쁜걸」
「아하핫, 미안해~.
………그래도 농담까지는 아니야. 이건.
리츠카 군…… 네가 전설의 용사를 단순한 소년으로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가 되어주는 아이라 정말 다행이야.
링크 군…… 틀림없는 용사인 너를 그렇다고 인식하면서도, 한 소년으로서의 너도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주는, 칼데아가 그런 곳이라서 정말 다행이야.
언젠가 끝을 맞이할 그 때까지, 마음껏 웃으면서 보내줬으면 해」
인류 최후의 희망을 짊어진 마스터. 세계를 모르는 데미서번트. 그리고, 하나의 전설을 그 몸에 모조리 짊어진 용사.
터무니 없는 직함과 사명을 짊어진 소년소녀들이, 같은 또래의 아무런 특색 없는 아이들처럼 떠들석하게 즐거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오퍼레이터 룸을 뒤로 했다.
그 등을 바라보며 살그머니 중얼거린 다 빈치의 말에, 울컥거림을 참을 수 있던 자는 아무도 없었다.
링크 군의 서번트로 성립한 과정은, 마지막의 링크 대타(成り代わり)를 정신적인 핵 삼은 『용사 링크』라는 존재의 통합형. 이미지로서는 하이서번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시간의 오카리나 챕터의~」 「나는 야숨의~」 라는 개인적인 기호차는 있어도, 『용사 링크』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은 『젤다의 전설』에 등장하는 역대 링크 모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영혼은 동일한 것 같으니).
그게 서번트가 되었을 때 실제로 통합되어서, 정신이나 의식은 링크 대타 본인이지만, 각 시대의 링크의 능력을 위화감 없이 쓸 수 있거나 왠지 모르게 기억하고 있다. 왠지 모르게 그립다 정도의 기억공유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되어버린 링크는 사실 원래 그런 존재였던게 아닐까 라는 고찰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쓸 수 있다거나, 마물에 대한 지식을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다는건, 오랜 싸움을 걸쳐온 영혼의 기억을 마지막의 용사가 모조리,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그렇기에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끝을 맺으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남에게 보여줄 게 아니라고요, 완전히 개인용이고!」 「잊고 싶지 않았을 뿐이니까!」 라면서, 본의아니게 저서의 현재 소유자인 길가메시를 향해 필사적으로 반환을 요구하는 링크 군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역시 그랬구나……」 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다시 한번 오해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을 눈치채지 못한 링크군이었습니다.
트라이포스의 사용에 대해서는, 실제는 서번트는 커녕 직원이라도 눈치챌 수 있을 레벨로 힘을 행사하는 탓에 진작 들킨지 오래.
그가 그 힘을 사용하는 이유, 사용하는 상대가 너무나도 자그마한 이유에다가 상냥한 이유인지라(겨우 선잠을 취하는 로마니의 잠을 악몽 없는 숙면으로 바꿔준다거나 등등), 전원이 분위기를 파악하여 따스하게 지켜보는게 현실.
용사로서의 고귀한 정신성보다는 강대한 힘의 취급에 벌벌 떠는 서민감정에서 오는 행동입니다만.
그 취지가 지적되어, 정당한 보유자니까 개인을 위해 쓸 수 있는 권리에 보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다고 그의 마음이나 행동이 바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쓰다가 떠올렸습니다.
3(요소)의 구성…… 손등의 문장…… 막대한 힘의 덩어리.
……영주의 모티브는, 트라이포스 아냐?
시커스톤의 포인트제는, 게임에서 아이템 매매하는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현대의 물건이라도 상관 없으니 무언가 적당한 소재를 집어넣어서, 수치(루피)로 변환 및 젤다의 전설 계통의 소재나 아이템 조달을 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만들었을 때, 그 관련 소재료도 맞춰넣은 것이 많아서, 완전히 흩어서 투고하면 알기 어려우니 일부러 함께 올렸습니다.
설정과 문장이 뒤죽박죽이라 알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이라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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